누군가와 함께하면서 사랑한다는건 참 좋은일 인것같다
누군가로 인해 웃을 수 있다는건 참 좋은일인것 같다
이제껏 만나왔던 사람들을 돌이켜보면
후회하면 안되지만 그사람을 왜만났었는지 후회되는사람도 있다..
또 그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고 떠나고 스치고 ..
결국 또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게 오빠다..
아직도 그첫만남이 뚜렷하게 기억이 남는 사람
그리고 한평생 죽을때까지 함께하기로약속한사람
누가 알았을까 .. 우리가 이렇게 결혼약속이란걸 하게될줄을..
몇일 제대로 쉬지 못하고 다시 일하러 간오빠
명절이지나고 새벽에오빠는 날 만나러 대전에왔다
연탄구이에 소주한잔
오빠가 오는 시간은 항상 새벽이라
술먹는것밖에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것또한 얘기를 많이 나눌수있게되는 자리이고
나에게 그시간은 또 행복한 시간이다.
나: 자기야 나 걱정돼 오빠네 어머니가 나 실제로 보고 맘에 안들어하실까봐..
오빠: 아니야 그럴일없어-_-
나:어머니가 보신간 이미지 사진이라구......... ㅜ ㅜ
오빠:이미지사진이라해도 너다르게 나온거 하나도없어 그리고 우리엄마는 너가 그렇게 좋단다 ㅋㅋ
나:잉....왜 ㅠㅠ
오빠: 모르겠어 엄마가 사진보더니 훗날 효도할것같고 남편한테도 잘할것같다고그러셨어
나: 효도야 당연한거구.... 그건 잘보셨네 ^^;;;
오빠:걱정마 우리엄마는 무엇보다 마음씨이쁜 사람을 좋아해
나: 알겠어.....
나 여보한테 시집가면 정말 잘할거야
지금은 아무것도 못해주지만..
시집가면.. 지금 여보가 나한테 하는것만큼.. 더욱더 잘하는 그런마누라 되고싶어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야랑 .. 오래오래 이쁘게 사랑하면서 살고싶어 ..
그게 내 바라는거 하나다 ......
아.... 그나저나 돈이나 빨리 벌고싶은맘 굴뚝인데..
돈벌기가 힘드네 ...
넌 그거아니.....
자기가 항상 대전올때마다 기름넣는것만해도 많이 나가는거 잘아는데..
그게 항상 미안해지더라..
나때문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것같아서..
머하나라도 해주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자기가 대전오면 기름이라도 넣어주고싶은데 그렇지 못하는게 .. 얼마나 맘에 걸리든지....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라는게 .. 난 정말 행복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