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창회를하고 12시가 넘어서 집에왔다.
초등학교동창회였는대 난 첨 나갓다..
다들 날 몰라보겟다구 했다..사실 난 그때 얼마나 구렷던가..
그래..난 열심히 살앗다..키도 디게 많이컸고 그때에 비해선..
얼굴두 이뻐지고...쌍거풀수술의 덕이지만..
공부두 열심히 해서 그래두 내노라하는 대학을 갓다..
그런데 친구들 앞에서 그렇게 뿌듯하진 않앗다.
왜냐...모르겟다...다들 직장인인데..나만 학생이엇다...왜 암두 재수를 안햇을까..
이질감...고등학교 동창회가두 다 회사원이다..
하긴 나두 이젠 졸업하니깐..뭐
선생님까지 나왓지만 날 못알아보는듯햇다..이름조차두..
그때 난 얼마나 안튀는 아이엿을까...다들 애인두잇구 결혼한다구하구..
부러m다..요즘은 자꾸만 내 자신이 작아지는것 같은 느낌이든다.
그리구 나를 학대하게 된다...난 얼마나 무엇을 잘못 살앗길래..
여태 이렇게 홀로지내야 하는걸까...눈이 높은 건지..아님 이게 사주 인지..
첨나가는 자리에선 언제나 별루 말이없고..터프한척하는 여자애들이나 여성스러운척하는 여자애들
다 적응안되고.,.
남자애들두 별루 남자같단 느낌이 안들엇다..
멋진 나의 연인은 지금 어디서 뭘 하구 잇을까..
에궁..이거 쓰는데 어제 왓던 남자애중에 한명한테 전화가 왓다.
잘들어갓냐궁...진짜 걔두 난리 부르스엿는데..
술먹구 땅에 침뱉는 애들이 젤 싫다.
근데 개속 옆자리에 앉게 되구...
난 빨리 집에 왓지만 다들 새벽까지 놀앗나부다...
애인이랑 매일 만나서 놀고 애기하고..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남자친구를 사귀구 싶다...
어떻하면 만날수잇을까...
또 학교에 가야 한다...어제 하던 작업이 남앗고 가서 디스플레이하구 와야지.
지겹다..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