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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비코즈오브   미정
조회: 1287 , 2001-06-22 10:08
이유중의 하나

그날은...정모같은..모임에 나갔다... 정모래봤자...나가봤더니..꼴랑 내까지 합해서 4명이었다.
여자가 한명 있었는데.....참..매력적이었다..
아주예쁜건 아니지만... 보이쉬하면서..내가 봐도 참..두근거릴-_- 정도로.. 괜찮았다.
나머지 남자 두명은....참 미안하지만 같이 술마시기엔 애로사항이 꽃필만큼  버거웠다.-_-
한마디로 말해서...참..모두들 맘에 안들었다..남자는 저렇고.여자는 예쁘고.... 씨바...
난?... 그전날..저녁에 탕수육이랑 닭찜을 꾸역꾸역 먹고 잠이 들었던 관계로
내가봐도... 버거웠다. 솔직히 억지로 나간자리라서 아무생각없이 털레털레 나갔었다.

그래도...술자리에 앉아 처음엔...이렇게 모인게 신기하다며-첨만났었거등.-   잼있게 이야기했다.

근데...그날따라..난 이상하게도..술을 먹으면 먹을수록 말똥말똥해지는거다...

부어마셔도 안취하는 날두고 남자들은 날 경계하며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흑흑.

그리고.. 그 여자는...몇잔 안마시고 취해서.헤롱헤롱 거리며...
조올라..귀여운 에너지를 마구마구 발산 해대는것이다.  흑....너무 귀여웠다...흑...

그여자는 어느덧 두남자를 손아귀에 쥐게 되었다...

알자나..내 샘많고 질투많은거..........-_-
술도 안취해서 짱나는데-_- 옆에서 공주한명 탄생했으니...
난 멋대로 내뱉았다.
내뱉음.
와..술 존나. 맛없네~~~.
안주 고만 시키는게 어때..마이먹었다 아니가
꺄꺄꺄...너희들..인간적으로 넘 못생겻다... 꺄꺄꺄.



...난 갈굼을 당했다  엉엉엉엉..
게다가. 마침.. 술먹는 자리 내내... 내전화가 울려대는데.
황세전화에..
애인이라는 놈전화에.
평소에 연락도 없던 놈들의 전화질에
그 전화받는통에..난 꼴에 무슨 남자관계졸라복잡한 삐리리한 년으로  인식된채

그렇게.서서히.. 침식되어가고있었다....

스크림의 가면얼굴 생각하면...  내 그때 심정을 알지싶다.

어쨌든.. 취한 그녀를 내가 델꼬 지하철타고오면서..혼지 씩씩댓었다..

원래 정모는 품빠이형식인데.. 한놈이 쏘는것이었다. 휴유...
..씩씩대다가도 흐흐흐 웃다가...-_-



사건의 진상이 이랬던거뿐이다.. 괜히 욕을 해서..물의를 일으킨점..

미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