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햇살이 웃고 있어도 별로 기분이 나뿌지 않다 히히
오늘 하루는 또 어떤 하루가 될까낭
며칠있으면 초딩 동창회를 한다.
한가지 내가 걸리는 것은..
그넘때문이다 --
오지 않을 것이 뻔하지만서도..
기대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참 .. 기엽따 훗~
꼬북이가 시내에서 그넘을 봐따고 한다..
모임있다고 알려줬는데도 별로 오고 싶어하는 기색이 아니더라구..
왜 별로 오기 싫어하는 걸까..? 라며 굳이 글에다 써놓은 이유는 뭐냐? ご.ご
꼬북이가 아는걸까..알믄 어떻노. 췌...
그넘이 안와도 상관은 엄따..솔직히 내가 편하지
온다는 거 알믄 술도 잘 못 마실끼고..말도 잘 모할끼고..머스마들 앞에서
꺄르륵 꺄르륵 잘 웃도 모할끼니깐..헤헤
근데..마음이 많이 불편하다...
사랑이 이런 건 줄 몰랐다.
헤어진지 몇 달이 지났는데도 끝없이 그 그림자속에서 허우적대야 하는 건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의 작은 소식 하나에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해지는 건줄은...몰랐다.
이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나는 왜 그넘의 그림자 속에서 붙잡혀 있는건지..
이건 그넘도 원하는 게 아닐텐데....
내가 언제 내 심장 속에까지 그를 새겨넣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