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불가항력인지.
이대로 영영 혼자가 되어버리는건 아닐까.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갈곳이 없다는걸 알아버렸을땐 이미 너무 먼거리를 지나온 것처럼.
그녀를...그를 사랑했었던 기억이 언젠지...
친구들을...사람들을 넘치는 애정으로 받아주었던때가 언젠지...기억이 나질...않는다.
갑자기 그때로 돌아가기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혼자일수 밖에 없는건지도.
알코올이 혈액에 퍼져 기분을 좋게 해주고 있다.
이 달콤한 노곤함이 지나면 또 외로워 지겠지만.
결국 술병만이 친구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