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李하나
닫는 연습
deux.
조회: 2401 , 2012-04-10 08:39
그동안은
내가 겪은 불행의
어디까지를 상대에게 터놓아야 하는 것일까,
를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털어놓아도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이제는
조금은 스스로를 닫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털어놓아도
나누어도
고통은 덜어지지 않고
상대방에게 오히려 고통을 전가시킬 뿐인
그런 나의 불행은
닫는다.
근친상간
폭력적인 집안의 분위기.
이 두 가지는
아무에게나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화의 주제에서 빠진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나의 친한 친구와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외
나와 상당한 정도로 깊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양육비 문제,
조금은 털어놓아 볼 만 하지만
이혼 문제
가정 문제
로 주제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웬만하면 이야기 하지 않는다.
.
.
이야기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전적으로 기대지 않을 것이라면
'불행 공개'나
'불행 자랑'의 차원에서
털어놓지는 말자.
나와의 약속이며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위한
조처.
-
밝아야만 한다는 부담감
[1]
(12/05/06)
사는 것은
(12/04/17)
귀찮다.
[1]
(12/04/17)
>> 닫는 연습
또 한참을 살았다.
(12/04/09)
이게 정상적인 삶일까?
[6]
(12/04/06)
제발
(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