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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숑숑 아이돈노   미정
조회: 1777 , 2001-08-29 23:53
  개강이란...역시..나에게  변함없이.. 술과 더불어  살으라는... ...??

아직 첫주이고... 약간은 흥분되고 약간은 소란스럽고  들떠있는 기분이라서 그러리라.

그래도..  연속 삼일째.... 힘들다...  

어제는 아침까지 마셨는데..  오늘도.. 낮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저녁때는...  선배들이 몽땅 와서   잔을 위로  컴온~ 머리위로 컴온...

그리고.. 지금.  수많았던  내 생각들을 애써 진정시키며  글을 쓴다.

3학년이다... 그리고 내 동기들은 지금 4학년이다.

나는 아직 어리다고 투정부리며.. 조금은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매일 들리는.. 그리고 매일 나에게  던지는 말은

취업이요 미래요.취업이요 미래요 취업이요 미래요 .....................

솔직히 말해서..  보기좋지 않다.

내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했지... 그래서 그런게 아니겠냐만은.

왜.. 젊은 청춘을..... 똑같은 절차를 밟고 안정된 삶을 살으려고 하지?

기껏.   은행원. 학원선생. 금융비서.. .........  이런거 할려고 대학와서 공부했나?

왜  영어회화를 듣고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그럼으로써 조금은 안심한 기분으로

보상받으려고 하지?...  그래서...  그냥 그럭저럭 월급받다가 시집가서 잘살려고 하지?


엄청박살눈물콧물찍험학한사회에한마리하루살이가 되더라도.

난 내가 하고싶은일을 할것이고............ 그것이  몇년이 걸리더라도.. 할것이고.

그렇게 그렇게..          ..... 이런 .............또 씨부리는군... 난 또 다르다고.

난 머가 다른거라고 이렇게 씨부리는 것일까.  한낱.. 똑같은 한심한 인간일텐데.

아직은...... 사랑을 하고  남자를 원하고. 밝게 웃으며 살고싶고..책보며 쇼핑하며..

그런  대가리 텅 빈        어린 여자아이가   더 ..되고싶을뿐.      



요즘 제일 많이  하고      많이 듣는말이...............  우리 나이가 몇갠데......라는말.

내나이..  내나이가 .....  사회에 벌써 편협하고 물들어 가는 나이인가.........그런가..그런가..

나도..그냥 남들처럼 편한 삶을 택해볼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자격증 따서 그냥 그럭저럭

잘 살아보까.................



세상은 너무 나에게 크다는걸........ 오늘도  또 내일도........깨닫겠지.







그리고 그럴수록  난 타협하지 않을꺼야.    


성공이란..  그냥 돈버는곳에 취직해서 돈벌고  남자 만나 시집가는게 아니라



내가 꿈꾸던 일을 하는것...........그게 성공이란다.   인생의 성공.을 위해.....화이팅을




말할께.

★해밀^^γ   01.08.30 저랑.

너무너무 비슷한 생각.가지고
계시네요 바비걸님.^^*
항상 꿈꿔오던 무언가....
모쪼록 그꿈을 향해서.~~!!!
화이링~~~~!!!!!! ^O^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