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중 소련군 병사들이 전장에 투입된후 평균 생존 시간은 24시간.
- KBS '역사저널 그날' 에서-
문득 든 생각.
예전엔 이루지 못한 꿈때문에 괴로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유는 실패를 통해 내가 겸손해졌기 때문.
이제 한계를 안다.
찬구들은 정년 퇴직후에 뭘해서 먹고 살지를 걱정한다.
난 그런 걱정은 없다.
이미 한번 퇴직은 했고,
이미 뭘해서 먹고 살고 있으므로.
시험
일교차가 크다~ 감기조심!
주말은 'CBS레인보우'와 함께 뒹굴거린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부터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까지.
생을 마감한 뒤에 남은 것은 그가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나눠줬던 것이라는데, 난 잘 살고 있나?
석유 곤로가 있던 컴컴한 유년의 부엌.
아들아.
이건 꼭 기억해라.
아내가 뭔가 시키면 바로 시작 해.
1분도 미루면 안돼.
이거만 지켜도 다툴 일이 별로 없을거다.
젊었을땐 밤의 생활도 있었다.
퇴근후부터 다음날 출근 사이에 얼마나 많은 모험과 우연한 경험들이 있었던가.
그것들이 비워진 자리를 아내와 쑥캐기, 멸치 다듬기, 거실 창옆에 드러누워 책보다 잠들기, 라디오로 음악 듣기 같은 소소한 일상이 채워졌다.
만족한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