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삼 지켜야할 약속같은건 없다.
다만, 픔격있는 인간으로 살다 죽고싶다.
스님 되는 것도 나이 제한이 있다는 걸 알았다.
50.
한줄 일기를 쓰는 이유.
하찮더라도 증발하기 전에 붙잡아 두고 싶어.
나에게 온 생각들을....
하남석과 정태춘의 노래는 어떤 곡이든 소화가 되더라.
영화 <업사이드>를 봤어.
프랑스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건데 난 <업사이드>가 낫더라구.
원작이 있는 영화라 내용은 비슷한데 한 군데가 달라.
펜팔하던 여성을 현실에서 만나는 장면.
업사이드에선 만남이 새드 엔딩, 언터쳐블은 해피 엔딩.
그런데, 현실 만남은 대개 새드 엔딩 아니던가?
난 킬러였어.
사람 죽이는게 지겨워 8년전 은퇴를 했지.
그런데 삶이 너무 지루해 다시 프리랜서 킬러로 뛰고있어.
.....는 개뿔.
오늘도 실패를 통해 배웠다.
끝이 없구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규모를 키워라'는 말이 있지.
난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고 제법 잘하기도 하는데, 규모를 키우는건 완전 다른 일 같아.
그건 경영의 영역이잖아.
내 좌우명, 갈수록 맘에 든다.
<질보다 양이다.>
이걸 옛 사람들은 "방귀가 잦으면 똥 눈다"고 했나.
잿빛이지만 자세히 보면 흰 머리보다 검은 머리가 많아.
넌 왜 염색을 안해?
교수처럼 보일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