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095 , 2014-09-14 01:12 (일)





내 곁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평일이지만, 소중한 날을 기억해주고 좋은 일은 축하해주는,
그런 날에는 축하해주는 이가 많지 않아도, 내가 축하를 받고 싶은 이들이 나를 진정으로 축하해주면,

나는 그걸로 너무 행복하고 만족한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게 동경이었고, 또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또 다르다.

축하를 받으며 생각한다. 그들이 준 관심만큼 나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했을까.

잊지 말고 항상 잘 챙겨줘야지. 이 고마움들을.



때로는 이렇다. 의외의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하고. 진정 나에게 관심을 주던 이들이
삶의 노곤함으로 인해 나에게 중요한 사실을 줄곧 잊기도 한다는 것,



근데 그건 내가 원하는 관심인 걸 너무도 잘 알기에, 서러워하지도 않으며, 노여워하지도 않는다.

다만 바쁜 그들의 삶의 수고가 조금 덜어지길 바랄뿐. 그 뿐이다.

예전 같았으면 많이 섭섭하게 느껴졌을 일들이, 지금은 당연하다. 또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내 지우고 만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관계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 이상이 뭐가 있을까.



나이가 들 수록 마음을 나누는 관계맺기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원해지는 사이가 늘어날테지.

하지만 그렇게 변하지 않도록, 이 좋은 사람들이랑 오래오래 잘 지낼 수 있도록. 관계에도 신경써야겠다.



모두들. 존재로서 소중한 사람들이다.

도란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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