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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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평일이지만, 소중한 날을 기억해주고 좋은 일은 축하해주는, 나는 그걸로 너무 행복하고 만족한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게 동경이었고, 또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또 다르다. 축하를 받으며 생각한다. 그들이 준 관심만큼 나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했을까. 잊지 말고 항상 잘 챙겨줘야지. 이 고마움들을. 때로는 이렇다. 의외의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하고. 진정 나에게 관심을 주던 이들이 근데 그건 내가 원하는 관심인 걸 너무도 잘 알기에, 서러워하지도 않으며, 노여워하지도 않는다. 다만 바쁜 그들의 삶의 수고가 조금 덜어지길 바랄뿐. 그 뿐이다. 예전 같았으면 많이 섭섭하게 느껴졌을 일들이, 지금은 당연하다. 또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내 지우고 만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관계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 이상이 뭐가 있을까. 나이가 들 수록 마음을 나누는 관계맺기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원해지는 사이가 늘어날테지. 하지만 그렇게 변하지 않도록, 이 좋은 사람들이랑 오래오래 잘 지낼 수 있도록. 관계에도 신경써야겠다. 모두들. 존재로서 소중한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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