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387 , 2014-09-25 23:07 (목)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사람,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내가 밖에서 받은 상처를 짜증과 화를 내며, 그렇게 또 부끄럽게 분출한다.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요즘의 삶은 참 나를 힘들게 한다.

무슨일이든 다 그런게 맞는거지만, 요즘 내가 지탱하고 있는 삶의 무게는 꽤 무겁다.



힘내자!! 해서 또 하지만 ........

따끔한 소리를 들을때면, 신경쓰지말자, 더 잘하라는 말이다. 등등 나를 위로해봐도.

사실 다 상처다.

물론, 상처없는 발전은 없지만, 마음이 많이 따갑고 아프다. 그리고 답답하기도 하고........




머리가 매일매일 꽉 찬다. 용량초과라고 빨간불도 뜬다.
어떻게든 해소하고 무거운 머리를 털어내고 싶은데 그럴 여유도 없다.

얘기할 사람도 없다. 내가 더 많이 얘기하면 타인에게 너무나 귀찮은 존재가 될까봐.

그리고 사실 내가 털어놓는 힘듦은, 상대가 공감할 수 없기에.

언젠가부터 나의 힘든 감정을 타인에게 얘기할 수 없었다. 내 얘기를 들어달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조금 많이 외롭다.





여행이 가고 싶다고, 하루쯤은 OFF하고 나를 놓고 놀고싶다고, 그러고 싶은데.

그런 여유가 없으니까 매일매일 감정이 말라가는 것 같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는 쉼없이 나에게 채찍질 중인데...

제발 내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질주[疾走]  14.09.25 이글의 답글달기

요즘 많이 힘드시구나... 그래도 웃음님께선 잘 견뎌내실겁니다!
그냥 그런 느낌이에요^^ 화이팅!

억지웃음  14.09.27 이글의 답글달기

논문쓰는 시기라 몸도 마음도 아주 바짝바짝 메말라갑니다
어흐 두번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꼭 한번에 통과하려구요!!^^

친구들도 못해주는 위로의 말, 격려의말, 가득가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이에요 ㅠㅠ 정말정말 힘나요!! 감사합니다 ;-)
옛날사람님의 일상도 항상 힘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프러시안블루  14.09.26 이글의 답글달기

한번이라도 뭔가를 정말 열심히 해본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거 아세요?
그래서, 저는 웃음님의 치열함이 항상 좋아요.

지금, 웃음님 단전에 한켜 한켜 내공이 쌓이고 있답니다
(요즘 출퇴근길에 네이버 웹소설, <천하제일> 정주행중인데, 정말 재미있어요)



억지웃음  14.09.27 이글의 답글달기

블루님의 말을 믿고 더 힘내서...!! 힘든거 꾹꾹 눌러내고 평소의 저처럼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야 저다운거니까요. 저는 아마도 매번 그렇게 성장해왔나봅니다^^;
안그래도 제가 많이 지쳐보였는지 논문끝나구 여행보내주신다네요 아부지가 ㅠㅠ
(좀 많이 좀비화되고있어요ㅎㅎ)

(메말라가는 뇌와 마음속을 채우기 위해 저도 통학시간에 웹소설 즐거운 마음으로 보아야겠습니다 ^^)

도란  14.09.27 이글의 답글달기

매번 자신의 상황을 관철시키고 나아가는 웃음님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해요.
논문도 부디 한번에 통과하시구, 여행계획을 울다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억지웃음  14.10.05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드려요 ;-) 부족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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