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오늘하루
  hit : 251 , 2015-08-13 14:27 (목)
내가 박찬욱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내뱉는 이야기가 불편한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도 말했듯이 성적인 욕망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가장사실적인 본능이고 잠재되고 억압된 무의식이라고 했다.
그 분야에서 최고의 감독은 역시 김기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난 역시 박찬욱이다.
그의 감각, 연출력, 뭔가 합리화할 수 있는 이야기들.
폭력적이고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연출자.
아무래도 박찬욱은 인생이 무언지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삶이 얼마나 복잡한지. 삶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또 박찬욱이 대놓고 그런 무의식을 꼬집는다면,
홍상수는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어떤 자극적인 이미지를 배제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인간의 본능을 가장 사실적으로 뽑아내는 감독이 홍상수라고 생각한다.
조금 다르지만 같은 이유로 홍상수 영화 역시 좋다.
홍상수 영화를 볼때면 짜증과 함께 웃음이 난다. 
누군가 생각나고 또 내가 생각나고...
나중에 다른 누군가가 홍상수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가 어떤사람인지 대충 알아챌지도 모른다.

이외에도 왕가위 쿠엔틴타란티노처럼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사람들이 좋다.

나도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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