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쯤은 행복했구나.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193 , 2016-11-11 03:00 (금)


 


 


 


지난 해 사진첩을 뒤돌아보니, 나는 여행중이었다.
날씨가 추워서 얼굴은 꽁꽁얼고 얼굴은 못생김 그 자체였지만
눈과 입은 내내 웃고 있었네. 너무 좋으면 웃느라 얼굴은 점점점점 못생겨지는데, 그래도
작년의 나는 좋았구나. 행복했구나. 괜찮았구나.


 

행복한 지난 해의 내 모습을 보자니.

내년에 올해의 나를 뒤돌아 봤을때, 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행복하게 보내야지 마음먹었다.


 

어제 친구가 나 몰래 사진을 찍어줬는데, 나는 원래 평소에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 편이라
무표정이면 엄청 뚱~해 보이고 무서운데, 사진 속에 그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지금 안행복하면 어쩌자는 거야. 행복하게 살자. 지금 이 순간부터.

 

살면서 웃어야 할 일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그런 표정 안나오게, 늘 온화할 수 있게.
올 한해는 특히 인생에서 궤도 수정이 많았는데 몽상가적 기질이 더 발휘됐다.

'행복한 사람''순간순간이 행복한 사람''늘 행복하고 고마운사람' 이 되고 싶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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