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랑이란?   미정
  hit : 856 , 2000-07-24 16:36 (월)
나도 성숙한 사랑을 하고 싶었어..
하지만 넘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
조금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사람은 완벽할 수는 없는 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해보고 있어.

분명한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거야.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구..
해결해야 할 사람이 손놓고 아무런 태도도 취하고 있질 않은데..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난 그래서 화가 났을 뿐이라구...

사실 지금도 화가 풀린건 아니야..
오빠의 성의없는 태도에 화가 나는 거야.
이젠 그날 있었던 사실에 대한 얘기는 두번째가 되버린거야..
오빠의 문제 해결 방식이 넘 맘에 안들어..
도대체 나더러 뭘 어떻게 하라는거야?

이래도 내가 잘못한거니?
기본적인 태도도 안되 있는 사람한테 내가 뭘 어쩌라구...
정말 실망이야..
내 자신에게 화가 나고..
더 이상 해결할 의지도 사라져가.. 필요성을 못느껴..
이렇게 까지 붙잡을 필요가 있는건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가..

좀 더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생각해 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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