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미정
 비. hit : 277 , 2002-06-03 11:39 (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거는 그리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그말이 사실이 돼어버렸다..

나는 그저.. 그놈과 같은 학교에서 쭈욱 지내오면서..

서서히 친해졌구...

우린.. 그 누구보다 더 친했다고 말할수 있었다..

미국이란 머나먼 나라에 와서..

같은 한국인으로써 친해져.. 그렇게 점심시간‹š 마다 같이 다니고..

반 옮겨 다닐때도 항상 같이 있고 했었다..

그놈과는 정말 우연이도 점심시간이 항상 같곤 했다..

그래서 인지 그놈과 함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놈은 영어를 잘했지만.. 나는 영어를 잘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놈을 낑구고 다녔다..

친구가 없으니까..

그놈이나 나나.. 정말 아무 의심없이.. 그저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내왔다..

누가 사귀는 사이라 물어와도 당당히 친구라 밝히고..

연인 사이 같은건 아니고.. 그후에도 절대 그런일은 없을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알고 보니 그건 내 생각뿐이였다..

그놈 참..

그렇게 우린 일년이란 시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같은 학교를 다녀왔다..

그러나 나의 갑자스런 이사로.. 학년을 제대로 마치지도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이곳에서 남은 학년을 마쳤다.

이곳에 이사와서 그놈과 연락이 끊겼지만..

한.. 한달뒤 내가 먼저 그놈에게 멜을 날렸다..

그놈이 답장이 오고.. 버디버디나 AIM메신져에서 자주 대화를 나누곤 했다..

그러다.. 내가 먼저 그놈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전에 같이 학교 다닐‹š도 자주 했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떨렸다..

그렇게 우린 전화를 했고..

점차.. 전화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다... 언제쯤인가..

이놈이 새벽만 돼면 잠꼬대를 하는건지..

\"니가 젤 좋아.. \" \"니가 젤 이뻐\"

이런 헛소리를 해데는 것이였다..ㅡ_ㅡ;

솔직히 나로써는 잠꼬대 하는걸로 밖에 않보였다.

그것도 어디 하루 이틀이여지..

이놈이 진짜 일까? 라는 생각으로.. 내가 진지하게 물어봤다...

우린 말장난을 하다 말고.. 내가 진지 하게 \"너 진짜 나 좋아??\"

물으니.. \"응.. 니가 좋아\"

애기처럼 대답하는 그놈이였다..

이것도 장난이겠지... \"나 진지하게 물어보는거야... 너 진짜 나 좋아해??\"

그렇게 물으니.. 그놈도 장난하다가 말고 내 진지함에 놀랐는지..

잠시 우쭐 하더만.. 금세 대답한다...\"....응... 그런거 같아..\"

그놈의 목소리도 진지했다..

하지만 항상 장난스런 말투로 그말을 해왔기에..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언제부터?\"

\"..응??\"

\"언제부터 나 좋아했냐고\"

\"...음....내가 그걸 어떻게 말하냐..아씨...\"

\"야.. 말해바..\"

나는 말하기 싫다는 그놈을 끝까지 꼬드겼구...

그놈이 대답을 했다...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응?? 말해바!!\"

\"... 예전부터...\"

\"그니까.. 예전 언제?? 우리 같이 학교 다닐‹š??\"

우물쭈물 하더만.. 대답했다.. \"........응..\"

\'응\' 이라 대답했다...

우린 그저 친구 인거 아니였든가??

\"..아..\"

나도 할말을 잃었다.. 나도.. 여자이기에.. 부끄러운건 사실이였다...ㅡ///ㅡ;;

\"....근데.\"

그놈이 먼저 말을 꺼냈다..

\"응?\"

\"너랑 요즘 계속 전화하면서.. 그때.. 확실해 진것 같아...\"

\"...뭐..뭐가..\"

\"너 좋아하는거..\"

\"아.. 그래..\"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또.. 그놈 먼저 말을 꺼냈다..

\"너는.. 나 좋아해?\"

순간 놀랐다....

그놈의 갑자스런 고백에.. 조금 혼란스러운 참에... 휴..

그래.. 나는 그놈처럼 예전부터는 아니지만...

나도... 그놈을 좋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놈이 여자를 꼬신다 그러면 은근히 열받고..

전화를 받지 않을때면.. 걱정도 돼고.. 왠지 그놈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고..

전에 내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을때 그놈이 나에게 이쁘다고 해주었을때 가슴이 뛰었고..

그랬다.. 나도 그놈을 언젠가 부터 좋아하고 있었나 보다...

\"...아... 응!!\"

확실하게 대답해 버렸다...

그놈도 부끄러운지..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얘기 하기 전만해도.. 욕도 해감서.. 마구 장난을 쳤었는데..

언제부터.. 둘이 이렇게 조용했다고.. 휴..

이번에는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가 어디가 좋아??\"

\"그냥.. 음.. 편해.. \"

\"편하다구?\"

\"응.. 나는 막.. 있지도 않은 애교 부리는 얘들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니가 편하고..좋아\"

하.. 부끄럽게.. 야가 왜이런데..

그냥.. 그냥.. 머가 좋은지 나능 입이 귀에 걸리고...

\"헤헤...\"

이럼서.. 병신처럼 실없이 웃어대따..

그러자.. 그놈이..

\"너도.. 순진한 면이 있네??\"

\"응??\"

\"돼게 부끄러워 한다 너..\"

저런말 들으니 더 부끄러워 졌다... 참나.. 벌써 저놈이 이렇게 컸나...

나보다 생일도 느린게...... 키만커가지고.. 덩치만 커서..싱거운놈이..

\"야! 나도 천상 여자는 여잔가 보다! 디기 부끄럽네 하하\"

일부러 안그런척 밝게 장난스럽게 내가 말했다...

\"응.. 너도 여자는 여잔가 보다..하하^^\"

우리는 이런말들만 주고받고는 할말이 없으면 바로 침묵이 이어
never62  02.06.04 이글의 답글달기
ㅡㅡ

별 내용도 엄꾸마

왜그리 기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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