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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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11시쯤에 헤어진 여자애에게 문자를 보냈다,세개 연달아서. 행복하라니...지금 몹시 우울하다니... 그다지 맘에 없던 말들. 내게 남은 마지막 미련을 거기에 실어 보낸단 생각이였다. 원래는 일주일 지나고 보낼 생각이였는데... 어젠 정말 할게 없었다.그런 이유로 보내게 된거 같다. 난 원래 새벽 2시반 쯤에 잔다. 워낙 잠이없어 자고 일어나도 7시가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근데 요즘은 거의 4시 넘어서 자고있다. 리듬이 깨지다보니 늦게 일어나게되고... 하루는 빨리빨리 지나가는 것같이 느껴진다. 이제 헤어진후 몇일 이라는 식으로 날짜를 세지 않기로 했다.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몇대 연달아 피며 별을 보았다. 그것참...별도 흐릿하게 몇개 보이지 않았다. 이제서야 알았다... 사랑이란 말이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를... 나는 진심으로 그앨 사랑하지 않았었나 보다. 헤어진 후 다시 사귈때 내맘은 이미 변해 버렸던거다. 다시 주말에 다른 여자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아니면 친구들과 모여 술집에 가고...그애가 내곁에 있었던 이주일 전과 후... 내겐 달라진게 없다. 어쩌면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다 느꼈던 그애에게 정이 떨어져 버린걸지도. 웃으며 내게 이야기하고 다음 순간 이별을 꺼내다니. 여잔 다 그런건가?아닌것도 같은데...에라 모르겠다. 머리 아팠던 일들과 안녕이라니 오히려 후련하다... 뿜어내는 담배 연기속에 내게 담긴 마지막 미련도 날아갔나보다. 오늘 아침...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왔음을 느낀다. 너무 빠른건가?다른 사람이 뭐라 할지도 모르겠군,후후 이런 내용의 일기를 쓰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거같다. 주말인데 뭐하고 놀지?영화를 봐야하는데...친구들한테 전화해 봐야겠다. 그럼 지독하고 어리석었던 사랑, 빠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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