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미련....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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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칭구랑 술을 마셨다. 집앞 카스광장에서...아주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입에 잘 맞지가 않더군...그리고 중요한 건 잊을 줄 알았던 그의 모습이 술잔이 비어갈 수록 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것이었다. 칭구들이랑 2 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칭구들이 노래를 부르자 가사에 취해서인지 내 기분에 취해서인지 울어 버렸다. 칭구들에겐 몸이 많이 안 좋다고 일찍 집에 와 버렸는데....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그 기분을 떨치지 못한채...왜 그를 그리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면 안되는 줄 아는데.... 내가 버린 사랑인데...내가 한 선택이였는데....되돌리기엔 이미 늦어버린 건데....그를 잊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진다... 지금 이 기분이 내일아침에 일어날 적엔 씻은 듯이 사라져 있었음한다. 빨리 힘을 내서 기말고사도 잘 치고 새로운 사랑도 해야한다고 다짐은 앞서지만 그게 쉽게 이뤄지지 않으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미련이 많으면 추억도 없다고....난 그의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그의 모든걸 지울 순 없기에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내가 버려야 하는 건 지금의 이 미련들이겠지.... 어서 빨리 다른 사랑으로 행복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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