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3474 , 2011-07-06 05:02 (수)

1.하나

아 정말 오랫만의 일기다.
그동안 장염과 사투하느라 고생한 나의 위장님들 덕분이다 ㅜㅜ

여름엔 절대로 피자를 먹어서는 안되겠다
나름 브랜드피자 도ㅇㅇ피자인데.....위생관리가 엉망이구만....흑... 더워진 날씨 탓도 있겠지만,,,
내 주변도 그렇고 대부분 피자를 먹고 장염이 많이 걸리는데
아마도 미리 준비해 놓은 토핑이 그 원인인 것 같다
9월에 시원해질때까지..... 나에게 피자따윈없다 -_-++ 만들어먹을테다!!!!

장염으로 근 10일동안 고생을 했고 2틀하고 반나절을 굶고 포카리 세병반을 흡입했다.


예전에는 배가 아픈것 보다 배가 고픈게 더 힘들었는데, 이게 아니다.
이건 정말이지 심하지 않은 경우의 이야기고,
화장실 안가는 것> 배고픈 것     이 더 큰 경우는 나처럼 '진짜''리얼''스페셜'장염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정말,,,, 30분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15분에 한번씩 찾아오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으으 그렇게 장염을 앓고 3.3kg가 빠졌으나
다시 폭풍 복귀중이다 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나의몸은.......ㅜㅠ 건재하다.



2.둘

친구들이랑 이번 여름엔'대천해수욕장'에 가기로 여름휴가 계획을 잡았다.
아무래도 4학년들이 많고,(나만 3학년^^^^^^^^^*****) 해서 다들 모이기가 힘들어 넷이서만 가기로 했다

으아 나도 수영복예쁘게 입고 싶은데 ㅜㅠㅠㅠㅠㅠ
저주받은 몸뚱이.... 으아아아아아ㅏㅏ
일단 한달동안 쫌 더 빼고 봐야겠다. 나의 친구 바나나를 가까이 해야지....


그리고 여행경비와 더불어 '나만의 부가세'가 붙기 시작했다.
나름 휴가인데... 뭔가 화려해 지고 싶다는.....

가지고 있느 수영복은 기본 검정색이어서 좀 더 화사한 새 수영복이 갖고 싶어졌고
챙이 넓은 모자도 갖고 싶어졌고
오로지 해변에서만 입을 수 있는 비치드레스도 한 벌 갖고 싶어졌고
그에 맞는 볼드한 크기의 뱅글이랑 악세서리도 사고 싶어졌고

다 사고 싶은데.... 사실 안다.
해수욕장에서 밖에 못입는 다는 사실을ㅋㅋ
그 걸 알면서도, 그 휴가의 하루, 단 하루만을 위해 투자(?)혹은 낭비 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3.셋

난 그저께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장염땜에 거의 2주를 밖에 못나가서 그런지 몰라도
밖에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해 진 것 같다.덕분에 맨날 밤새다가 학원가기 전날은 꼭 일찍 자는 습관을 들였다.


비가 많이 오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살까 하다가 직접 레인부츠 매장에 들렸다.
인터넷에서 한참 보고 웃었는데

'노란색'은 모내기용
'남색'은 양어장용
'핑크''레드'는 고무장갑
'블랙'은 밭일용

이라고 한다. 레인부츠에 대한 남녀의 의견은 분분하다.
뭐 결론은 비오는날 기능적으로 신고, 또 다리가 예쁘고 얇은 여성이 신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다리는 착하진 않지만, 비에 젖어 눅눅해지는 운동화 신기 싫을 뿐이고,
쪼리가 비에 미끌거려 넘어지기 싫을 뿐이고, 슬리퍼를 신어서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거나 불어버린 발가락을 보기 싫어서 나름 합리적으로 레인부츠를 구매했다는........ㅋㅋㅋㅋㅋ


뭐 문제는 비가 안오는날 신으면 사람들이 싫어하더라.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멋스럽게 코디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선 의견이 분분하니 패스.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고 자유주의 국가니까^^ 결국엔 개인의 선택이지 않을까나 ㅎㅎ
살다보면  11.07.06 이글의 답글달기

레인부츠...ㅋㅋㅋ 제 남편도 좀 많이 싫어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전 비오는 날 너무 간절해질 때가 있어서;; 하나 사볼까 하고 있어요 ㅋ

억지웃음  11.07.07 이글의 답글달기

아무래도 신발 젖거나 발에 지저분한 물 묻는건 해결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ㅋㅋ

secret  11.07.07 이글의 답글달기

그럼.... 베이지색은 무슨용인가요????
전 비가 홍수처럼 쏟아지던 날 사놓고 계속 쨍쨍해서 못 쓰고 있네요;;; ㅎㄷㄷ;

억지웃음  11.07.07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 글쎄요
베이지색은 넘 세련되서 아직 별명이 없나봐요 >_<

저도 비 많이 온다고 하기도 하고, 멀리 학원도 다녀야 해서 샀는데... 다 품절이고 제 사이즈는 다음주 월요일에나 온다네요ㅜㅜ
문제는 다음주 월요일날 받아보기로했는데,, 낼부터 월요일까지 계속 비가온대요.....으악.....

secret  11.07.07 이글의 답글달기

장염.. 고생 많으시네요. 여름에 장염 걸리면 정말 힘들어하던데 말이지요

억지웃음  11.07.07 이글의 답글달기

네...chic님도 장염 조심하세요ㅜㅜ
다시는 절대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익힌 음식만 먹으려구요!!

나키움  11.07.09 이글의 답글달기

점점 레인부츠가 퍼져나가서 이젠 봐도 익숙해졌어요~^^

억지웃음  11.07.16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게요 ㅋㅋ 신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이젠 그려려니....ㅎㅎ
비 안오는날은 땀차서 신으라고해도 못 신겠던데
뭐.....패션이니까요.....^^;;;;
패션을 전공하지만..저도 땀과 무좀은 싫어요 ㅎㅎ

정말, 비가와서 구두가 미끄럽거나, 운동화가 젖는 것만 피할때만
애용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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