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냉소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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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사람들의 냉소를 보며 난 무관심했다. 아니 조금은 그런 말을 하는 이들을 좋지 않게 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 냉소적인 사람은 나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환경에 있고 싶지 않았다. 당당히 맞서지 못하고 거리를 두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듯 하면서 사실은 엄청나게 욕망했으면서... 나는 비겁했다. 사실은 많은 이들의 동의를 구했으면서 상처받기 싫어서 상관없는 것처럼 말하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자신이 없다. 그런 환경에서 내가 까발려지는 것이, 나의 밑바닥까지 보여지는 것이. 나의 약함을 마주보는것이 두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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