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638 , 2012-06-03 23:53 (일)



주위는 고요한데,
이상하게 내 정신만 사납다.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자꾸만 외면하고_

심지어 왠만한건 다 적어놓고 기억하고 해내는 편인데 저번주엔 놓친일도 있다.
대체 정신을 어디다가 두는건지....


졸업작품이랑 미국가는거 날짜가 너무 겹쳐서 촉박한 마음이 자꾸 든다.
그냥 빨리 떠나서 아무생각없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온전히 나하나만 생각하고 나하나만 의지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 한달이란 기간이 더 남았다.


책상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끔찍하리만큼 지저분하다.하아_ 정녕 사람의 방이 맞는가 싶을만큼-
내동댕이 쳐진 나의 멘탈처럼. 방 모습도 꼭 그러하다. 챙기고 싶지 않은거겠지 나는,
뭔가 내 방 안인데도 불안하다. 나는 오늘 새벽이 가기 전에 방청소를 좀 해야겠다_
마음 산란한데 방까지 산만하니까 더 불안한 것 같다.

요상하게 요즘은 마음이 다듬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남의 일이나 다른데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나는 급속도로 불안해진다.
중심을 찾아야겠다. 빨리.

向月  12.06.04 이글의 답글달기

제가 책을 쌓아놓는 작은방 하나도 지금 정신사납기 그지없네요.
정리해야되는데, 그냥 두고만 있네요.
한권 읽으면 또 한권을 꺼내읽고, 또 서점에서 사들고 오고.
그냥 차곡차곡 쌓여가고있어요, 다 꺼내서 책장에 꽂아야되는데... 그저 쌓이기만;

억지웃음  12.06.09 이글의 답글달기

일기쓰면서 다 치웠었는데, 다시 방은 엉망이 되었어요.
나중에 돈을 아주많~이 벌어서 정리를 도와줄 분을 구해야겠어요
이거 뭐 ㅠㅠ 대책이 안서네요.

저도 머리맡에 책이 엄청난 것 같아요.
책 너무 좋아해서 사보는 것도 좋아하고 빌려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나중에 제 꿈이 나이들어 죽기전에 모은 책들 좋은 곳에 기부하는거에요~ 물론 타인의 독서취향에 적합할 지는 모르지만요 ^^;

   나도 힘들거든? [9] 12/06/12
   욱신욱신 12/06/09
   모든 사람들은 목적에 의해 움직인다. [2] 12/06/04
-  멍~
   밝았다가 흐렸다가 12/05/26
   비오는 월요일 [6] 12/05/14
    [8] 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