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옷보따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쓸쓸했다
버스제일 뒷자석에서 편하게 갈려고 거기 앉았다.
뒷자석 이라고 좋아라 했는데 ,, 오늘 쇼핑나갔다가 새로산 옷하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에이~하면서 후후 불고 비닐에 넣으려고 옆을 봤다.
남자. 여자. 어깨를 나란히 기대어 세상에서 제일 편한자세를 하고 앉았다
부러울게 없는 그들의 표정.
피...... 부러움.... 처량함......... 다시 앞자석
아기를 업은 아줌마. "까꿍~까꿍~"
바로 옆자석엔 아기아빠되는 사람.." 도리도리..해봐....어휴,,,하품하네.."
흠 ㅜ.ㅜ ;;;;; 난 이게머냐고요...
오랜만에 나온 쇼핑에..
안그래도 하루종일 동생이랑 동생여자친구 비유맞춘다고...... 힘빠지고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머 그네들의 행복을 깨고싶은 생각은 엄따
그저 바라보면 볼수록 내가 나자신이 .. 하나의 인간이 아닌.....
반쪽모양의 펜던트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뿐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항상 외로울수 밖에 없나보다 . 왜. 외롭지않게 하는 약은 만들지 않을까.
아침에 시내나갈땐 기분이 좋았는데........ 정말....누구하나라도 만났음했었는데......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고. 해서 시내나온다던 친구녀석들에게
만나자는 전화를 땡겼다. 근데... 결국은 나 혼자....집으로 왔다
외로운 마음드니까 사람이 자꾸 좀팽이가 되는거같다
아무것도 아닌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운한 마음 드니까.
사사로운 감정따위로 내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색하게 안하고싶다. 정말
누굴 만나고 그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야지만 그 시간이 외롭지않다고
느낄만큼 난 약해빠진 여자란 말인지.... 외로움.....그게 멀까.......
같이 붙어있는 연인들이 부럽다는건지.....
내가 혼자래서 허전한건지........
보고싶은 사람이 있었다... 멋있는 남성복을 보고.....그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