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썼던 일기들을 전부
A5(국판) 사이즈로 텍스트화, 정리 중!
2012년 3월과 2013년 3월 사이의 1년 것만 마무리하면 된다.
내가 일기를 꽤나 많이 썼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리고 줄글로 쓴 게 아니라
시처럼 행을 많이 띄어서 써서 꽤나 장수가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래도 정리하면서 읽어보니까
느낌이 꽤 괜찮다.
나머지 일기들이 정리되면 살짝 더 손본 후
인디자인으로 편집하고
학교 인쇄실에서 미색 모조지에 인쇄를 한 후
핫트랙스에 가서 표지를 골라
중철 제본을 한 다음,
학교 인쇄소에 가서 작두질만 부탁드린다는 게 나의 계획.
표지는 하얀색으로 해서
내가 찍은 사진들을 인쇄할 지,
아니면 여러가지 단색 표지를 할 지 생각 중이다.
하얀색으로 해서 사진을 인쇄하는 게 나는 좀 더 좋긴 하다.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인쇄해봐야지.
어차피 종이는 이미 사뒀고,
학교 인쇄실에서 400장까지 무료로 인쇄가 가능해서
인쇄비용은 안 들 거니까,
표지 인쇄비는 좀 투자해도 될 것 같다.
작두질은 아마 아저씨한테 애교를 살살 부리면
공짜로 해주실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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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철 제본이라는 게 한 권에 페이지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권수가 많이 나올 것 같긴 하다.
제본소에 맡길 수 있으면 맡겨버리는 게 최선이겠지만,
어쨌든 그럴 수는 없고
나는 일기장을 만들고 싶으니까.
되도록 내달 초까지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쇄는 한꺼번에 모두 마치고.
4월 안으로 일기장을 다 만들어야겠다.
더 질질 끌지 말고!
완성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