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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초딩 동창   공개일기
조회: 2977 , 2014-05-15 02:18
자려고 누워있는데 문득 초등학교 친구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다들 뭐하고 있을까?
초등학교때 친구중에 지금 연락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어릴때 티비를 사랑을 싣고에서 나를 찾겠다는 **는
뭐하니? 왜 아직도 안찾냐.!!늬들도 내 생각 하니?
몇년전 군전역후 집근처 호프집에서 잠깐 알바할때 몇봤는데
여자애는 어여쁜 아가씨가 되있었고
코찔찔이는 멋있는 아빠가 되있었다.
그땐 폰도 없어서 번호도 안받았지만 저장되있다고
별 다른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들과 달리 난 아직도 성장이 멈추어 있다.
내가 유난히 느린건지 원래 애벌레로만 살게 태어난 운명인진 모르겠지만 탈피해보려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나중에 때가 되면 다들 볼 수 있겠지?
막 20년도 넘어서 보면 무슨 느낌일까?
아마 실망도 많이 하겠지..?
그래도 너희도 다들 힘겹게 세상을 견디며 살아왔겠지?
그때만나면 술한잔 하면서
등두드려 주며 너도 고생 참 많았다며 이야기 해주고 싶구나.
바글바글 하게 동창회에서 보는것도 좋지만 한명한명 만나서 살아온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나눠 보고 싶구나.
다시 볼때까지 건강들 하려무나 난 잔다.

프러시안블루   14.05.15

속물님은 속깊고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했어요

속물   14.05.15

아직 많이 부족해요. 벌써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럽죠 ㅠ.ㅜ

Jo   14.05.15

밴드~ 한 번 찾아보세요.^^ 요즘 전 밴드 친구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다들 국내외에서 열심히 살고 있더라구요.

속물   14.05.15

아 제가 상황이 안되서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무슨 죄인도 아니고 빨리 당당하게 한 사람의 몫을 해내며 살고 싶어요.

Jo   14.05.15

아~.그럼 빨리 바라는데로 되길 빌어요.화이팅!!!

  14.05.15

한 5년전인가 초등 동창회를 갔는데요
3차로 독산동나이트에 갔던게 생각나네요^^

속물   14.05.16

재밌었겠어요 ㅎ.ㅎ..

  14.05.16

제가 나이트를 첨 가서 엄청
충격 받고 왔던 기억이 ^^

영이일기   14.05.18

저는 개인적으로 에스엔에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같은 경우 이럴때 참 좋더군요. 같은 반 초딩 친구들 동창회 한번 했었는데, 그때 저는 (지금도 여전히^^;) 어디 나가기엔 변변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살면서 이런 기회가 거의 없다는걸 직감하고 충동적으로 나갔었죠. 그런데 걱정했던것 보다 의외로 너무 편하고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더라구요. 그날 저의 결론은 동창회에서 부르면 잔말말고 무조건 가자, 였답니다.^^

속물   14.05.20

저두 기회가 되면 꼭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