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오래만에 일기장에 일기를 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 맘속이 비여져버리는것같아.
일기도 안쓰고,메일도 안보내고,완전히 소식이 없어졌어....
잘 있는지,잘 지내는지 궁금하지만 어떻게 너의 소식을 알 길이 없어.
제일 처음의 인트넷속 친구로부터 연인,연인으로부터 지금의 낯선사람....
그렇게 이상하게 갈라진지도 두달이 다 돼가는데 그 사이 내가 뭘하며 지내왔는지....
허송세월한거야.그걸 아는 지금도 허송세월하는거고.
지금의 나로선 도무지 어떻게 다시 시작을 못하겠어.
전엔 아주 굳세다고 여겨왔던 나로서도 다시 시작을 못하는거야.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얇아진다던데 사진만 봐도 눈물이 글썽해지고....
매일마다 메일이나 확인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메일하나만이라도 와주길바랬는데 완전히 소식이 없는건지....마치 우리사이의 이백몇일이 꿈속이나 혹은 나혼자만의 상상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느껴져....
정말 환상속의 세상이였으면 더 잘 지내련만....헌데 그게 아닌걸 알고있기에 더 힘겹게 지내는건가봐....
친구들하고도 아무일없었는듯이 웃고하는데,
정말 그 웃으면서도 텅빈 가슴한구석의 텅빈건 왜서지....
이후론 거저 이렇게 지내는건지....
정말 지쳐....
PS:
강타의 '북극성' 들어봤지?
가사 베껴쓴다..
북극성 - 강타
괜찮은건지 혹시 내 생각에 힘겹진 않은지 그럴리 없겠지만
바보같은 난 아직도 많이 모자라 널 잊기에 많이 부족해
니가 주고간 우리 추억 때문에 어떻게든 나 살아가고 있지만
많이 아파했었던 내모습이 혹시 너에게
짐이 된건 아닌지 많이 걱정했었어
아주 잠시라도 우리 마주치지 않도록 나 기도했는데
하루에도 난 몇 번씩 왜 보고 싶어 지치는 건지
미안해 용서해줘
가끔씩 내게 들리는 니소식에 그토록 난 괜찮은 척 애써 보지만
아직도 내게 남아있는 미련처럼 너의 모든게 너무 소중해
이제 더 이상 힘겹게 참아야만 했던 우리 모든 추억도 내곁에 없는거야
아주 잠시라도 우리 마주치지 않도록 나 기도 했는데
하루에도 난 몇 번씩 왜 보고 싶어 지치는건지
미안해 용서해줘
아주 잠시라도 우리 마주 칠 수 있다면 나 고백할 텐데
하루에도 난 몇번씩 보고 싶어 미칠것같아고
사랑한다고 영원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