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구독관리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2407
 요즘 근황   가끔은나도일기를쓴다
조회: 2162 , 2015-03-19 23:53

온종일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한잔 원샷하다시피 마셨더니.

그전까지는 뜨겁게 마셨는데

오늘은 시원하게 쭉쭉 들이켰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다.

오랜만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출근을 했다.

곧 꽃이 핀다는 생각을 하니 설레인다.

혹시 심장이 벌렁거리는게...?


2주전 원장님 차 타고 가다가 예식장 지하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크게 난 사고는 아니지만 열심히 물리치료받고있다.

그런데 받으면 받을수록 아픈 어깨.. 뭐지 ?


내일은 오빠네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다.

사실 결혼준비는 짧게 준비하려고 했고

평소 자주 왕래를 했어서 부모님들께서 "자주보는데 무슨 인사니" 하셨지만

그래도 인사드리고 시작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동안 저희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 연애를 마치고 이제 저희 결혼준비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함께 저녁먹고,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구경 가기로 했다.


이른 웨딩촬영을 준비하고있다.

첫 데이트했던 장소로 간다. 벚꽃이 피는 그곳.

우리의 연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친구들도 함께.

소소하게, 거창하지 않게 하려고 학교 오빠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저렴한 드레스들 중에 마음에 드는것을 찾느라 몇날 몇일 고민해서 골랐더니

입고가 늦어져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아 쉬운게 아니다.


일하는곳이 두 센터인데 그중 한곳을 원장님께서 접으려 하신다.

그래서 이제 나도 그 다른 한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년동안 잘 적응하고있었는데

다시 새롭게 적응하면서 일을하느라 요 며칠 긴장하면서 살고있다.

늘, 이 길이 맞는걸까 고민하며 살고있다.

우선 그 곳에서 날 필요로 하고있으니,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내가 할 수있는데 까지 해보려 한다.


라디오가 다시 좋아지고 있다.

요즘은 정지영언니의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와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 듣는중.

정지영 언니는 나 고등학생때 입시 하면서 '정지영의 스윗뮤직박스' 많이 들었었는데

요새 아침에 들으니 새롭다. 고등학교때 생각도 나고.


똑똑하고 야무지고싶다.

요즘 나 스스로 내 단점이 잘 보인다.

일단.

-사람들의 말을 잘 새겨듣기.

-말을 또박또박 하기.

-논리있게 말 하기. (장황하지 않게.)

-너무 자신없는 모습 보여주지 않기.

조금은 내 모습에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을것 같다.

向月   15.03.20

제동생, 여자친구인가 살짝- 의심해봤....
^^ 제동생도 여자친구랑 결혼준비 중이고, cc였고-
이번주에 아가씨 인사온다는데,
3-4년만나면서 서로 다 알고 가족여행도 같이 다녔는데,.무슨인사냐고... ㅎㅎ

꽃피는봄, 예뻐요♥

2407   15.04.09

^^ 뜨끔할 뻔 했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여동생이 있어요 ㅋㅋㅋㅋ
저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계시군요 동생분께서 ㅎㅎ
꽃 피는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