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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끄적끄적 *^^* ...시월이니까...   미정
조회: 1361 , 2001-10-15 14:49

먼갈 다시 한번 시작해봐도 충분한 계절....시월.....
시월에 시작하는 사랑은 어떨까...
시월....
시월이란 단어가  여러느낌을 준다...
텅빈것..
언듯보면 시월이란 단어와 가을이란 계절덕에 사람에게 쓸쓸함을 느끼게해주는
그런 달인것만 같지만.....
그 텅빈것이 가져다 주는 가득한 여백의 공간이 어쩌면......외롭더라도........
외롭더라도.... 그런대로 지낼수있게 하는것 같다....
머라고 혼자 궁시렁 떠들어대는지 모르겠다......가을이니까 .......가을이니까......
괜찮다...이렇게 외롭더라도 괜찮다...... 둘러보면 다들 외로운사람들인데 멀...
공부를 하고싶다...아니..더 정확히말하자면은.. 먼가에 미치고싶다.....
돌아보면 나는 이제까지 그냥 그 상황에 따라 움직였다.사람들의 손에서 줄로 이어져 내려
와야 움직일수있는 호두까끼인형처럼 그렇게 머든지...눈치것..적당적당히 보냈던것같다.
문득...
한숨을 쉬었다.
내가 원하는 삶은 도대체 멀까...그러곤 하늘을 쳐다봤다.... 눈물이 나왔다......
눈물이 나오고서야.......맑은 하늘이 보였다......내 눈빛이 순하게 바꼈다..........
사물을 바라보는 내눈이 선하게 바꼈다.
그래.. 그렇다..
몰랐다 ..그동안에.......
중요한건 내자신인데...
남에게 지지않게하기위해서 돌아다닌 내과거의 일.........눈빛하나에도 곤두서서 손해보지
않게하기위해 경계태세를 항상 갖추어야했던 지난 일들이........후회로 남는다..
나자신을 더 돌보고 아껴주고..햇빛도주고..충분한 물도 주고 그렇게 길러야겠다
...
가을이다..가을....시월..... 시원하고  차갑고 알싸한 ~ 허전함 후훗~

오랜만에 쓰는 일기인거같다...
오늘 운세를 봤다. "상대가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 *^^*
오늘 꾼 꿈이랑 비슷하다..
그사람..나혼자남겨두고  아무말 없이 어디론가 나가버렸다.. 그리곤 소식이 없었다
난~계속 기다렸다..
음~비슷하네...^^;;;관심..관심...어떡하면 나에게 관심이 들도록 할까...
이대로 계속 일편단심으로 기다려볼까......그러면 고맙다고 나를 힘껏 안아주는 그런날이
올까.
기다림이란게 즐거운 일인줄만 알았지, 기다리는 사람만이 가질수있는 이 신기한 아픔을
몰랐다.하긴........그리움보다..기다림이 훨씬..낫다..기다림은 적어도 희망일수있으니까
그사람...
나 그사람한테 숟가락으로 밥먹여주고싶다.
따뜻한 물에 그사람 이쁜 그발...내손으로 씻겨주고싶다.
아~생각만해도 좋다.
아껴주고싶은 그사람인데..... 언젠간 그럴수있겠지 하고...맘속으로만....
그사람과 내가 나오는 영화를 수도없이 찍는다..
날씨가 ..흐리다..
비가올듯하기도 하고..
그사람 공부잘되는 날씨여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