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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1 , 2016-02-22 19:36 |
주말과 주일을 보내고 난뒤에 맞이하는 하루는 일어나기가 싫은 하루였다.
7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나고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식사를 하고 난뒤에
서랍에서 돈을 꺼내려고 하는순간에 돈이 없어졌었다. 그런데 돈봉투가
뒤로 넘어갔던것을 간신히 찾았다. 그러더니 엄마가 서랍정리를 하라고
하는데 청년부때의 추억들을 버리려고 하니까 너무나 아쉽고 아깝기만
해서 도저히 버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서랍에 있는 먼지를 털어버리고
나서 청년부때 했었던 셀모임 교재는 일단 버리고 나머지는 퇴근하고
나서 버리려고 마음을 먹긴 했었다. 엄마가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버리긴 했지만 말이다. 출근을 해서 까지 그 생각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대로 집중을 하긴 했었다. 점심을 먹고 난뒤에
한숨자고 일어나서 나머지 명함밴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최팀장 이랑 전영이가 오더니 오늘 정월 대보름 이라서 호두랑
땅콩을 가져와서 직원들이랑 같이 먹기로 했다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콜라도 2층에서 가져와서 먹고
말이다. 그렇게 부름을 깨고 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고
작업 분위기도 엉망이긴 했지만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제대로 잊어버릴수 있었던 하루였다. 월요일 오늘 하루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작업장에서의 즐거웠던 일들과 그리고
퇴근을 하고 난뒤에 밤에 내가 좋아하는 미니시리즈를 볼생각에
너무나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퇴근을 하고 나서 내 서랍에 있던거
몇개는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전부다 버리지는 못할것 같다.
워낙에 서랍에 들어가면 감당이 안되는 것들만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별도로 관리를 할것들만 빼고 말이다.
나는나 내방식대로 관리를 할것이다. 내 물건 내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정은빈
16.02.22
저희집도 가끔 감당안되는게있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엄마가 교회도서관에 기부하셨어요~ 별거아니지만 어린이성경만화책 이었거든요ㅎㅎ 새우님도 만약 다음에 큐티책 같은 모임책을 버려야한다면 교회에 기부해보세요....버려질 위험도 없구 생각날때마다 가서 읽을수있을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