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통제권을 완전히 벗어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포기'라는 선택지를 자꾸 꺼낸다.
포기를 할지말지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진다.
포기하는 게 가장 쉬운 선택이기에 자연스럽게 포기하는 쪽으로 가는 마음을 돌려세우느라 모든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며 정신 승리 해서 해결되는 건 별로 없다.
직면 후 집중해서 풀어야 해결된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 가장 나다운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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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확실 앞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러는 것 같지만,
아주 안좋은 버릇이 생긴 것 같아서 그 버릇 고치려고 기록으로 남긴다.
'포기'라는 선택지를 지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