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이 많은 제가
오늘은 일찍이 눈이 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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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오늘이 그사람이 떠나는 날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침대를정리하구,
방을 함 쓰러보구,
설거지두 하구,
집에선 목욕을 안하는 저인디
욕조에 물을받아 목욕도 한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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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모르게 시계에 눈이 가고
시계를본 제 머리속에선
그사람의 몇시 비행기인지를 생각하구 있고,
남은 시간은 몇시간이며,
심지어는 몇분까지남았는지를 계산하구 있나봅니다...
무엇을 하지?.............
무엇을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순간에 오 ㅐ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여?...
아마두 지금 제가 할일은 있나봅니다..
음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며 CD를 뒤적거리는디...
또 마음이 저러옵니다...
그사람이 조아하구 또 가치 듣구 또 그사람이
선물해준 CD였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함께한시간이 무척이나 오래됐나봅니다...
이 좁은방에 온통 그사람의 손때가 묻었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또 눈은 시계에 가있습니다.....
이제 2시간정도 남았네여......
지금 공항으로 가믄 딱 맞을 시간입니다....
가슴속에선 찢어지고 또 울고 또 아퍼하구...
짐 바로 병원에가서 치료를 안받을면 죽을지도 모를것 갔습니다...
갑자기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곤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기아를 넣다가 다시 시동을 끕니다....
다시 걸고 다시 끄고 몇번이나 그러다가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곤 택시를 잡았습니다......
운전을 하고가믄 가다가 포기할거 가터
그냥 택시에 몸을 실어버린것입니다...
마음은 급해지고 눈은 시계를 뚜러지라 쳐다보구,
이러다가 아마두 공항에 늦을거 갔습니다.....
그러나..................................................괜찮습니다.......
저는 그사람을 잡으러 가는게 아니라
다만 그사람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러가는거니깐요...
그래야 그사람을 정말로 놓아줄거 같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비행기는 떠나버리고
그사람 떠나는 뒷모습조차 보지못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제모습이 오 ㅐ이렇게
초라하게보일까여?......................................
차라두 가지고 올껄.........
너무나 초라해보여 안타깝기까지합니다...
내일은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근디 그사람 잘 지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