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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좋은나
 오늘하루.   미정
조회: 1219 , 2002-03-20 23:44
아침겸 점심을 진수성찬으로 차려 먹는다.



슬렁슬렁 아무옷이나 주워입고 대강 외출준비를한다.



어슬렁거리면서 동네 편의점알바하는 친구를 찾아간다.



일하는 친구옆에서 말상대도 해주고 쩜놀아준다.



그와 동시에 주섬주섬 새로나온 빵과 쥬스등으로 간식배를 채우고



시계를 보는척하면서  슬쩍... 튄다..



따뜻해진 봄날씨를 즐기면서..여유있게 학원으로 향한다.



오늘하루 돌리지않은머리를 위해 학원수업에 열중한다.


선생님께 칭찬을듣고....뿌듯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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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잔탓에 머리가 꽤 묵직하다.

어제먹고 잔 감자칩때문인지 얼굴이 꽤부었다.쌍커풀도 겹이됐다.

불안정한 쌍커풀로 짝짝이가 된눈을보면서,완벽한 쌍커풀을 갖게될그날을 꿈꾼다.

곱창끈으로 머리를 허술하게 묵은뒤,

젤 편한옷을 입고나온다는게..약간 초라해보는것같아서 괜히 신경쓰인다.

깜짝놀래켜줄마음으로 편의점 문을 벌컥열었건만,

한참 손님이 몰려서 정작 친구는 정신이없다...

주인아주머니의 직무 감시카메라의 시야를 피하기위해 멀찌감치가서 쭈그려앉았다.

군것질을 잔뜩하고 나서는길...친구의 텅빈 지갑을보면서 내심찔린다...

봄바람이 그렇게좋더니,,지하철안에서는 땀이난다.

퇴근시간이라 사람도많다...앞자리가비어도 서로 자리를 권하는 주위의 아저씨들사이에서 앉을수가없다.

가방이꽤무겁다.

너무여유있게간탓인가 지각을했다.나즈막한 선셍님의 경고...

집에돌아오는길...지하철에서 누군가 뒤에서 퍽퍽친다.

툭툭도아니고 퍽퍽...아무리 실수라지만 미안하단말도안한다.

게다가 정말 다정한 커플....열받았지만..뭐라고 말은못하고 혼자 인상만팍 쓰다내린다.

아무것도 안먹고자려고했는데...또 주섬주섬 야참을 주워먹었다.

힘들지만...운동하고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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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정말 행복한 날이 됐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