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속쓰리다 -_-아주 조금..
어제 동창회가 있었다..아니 반창회가 어울린다.....아니 사실대로라면 고등학교때 놀던 패거리와
그 패거리로 인해 속많이 상한 쌤과의 재회였다.
고기집에서 고기 뒤집어 가며 소주잔을 기울이며.. 쌤과 우리...7명은..(칠공주파였지..;;)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재회에 실로 엄청나게 지껄였던지라....
만남은 7시였는데 식당문을 나설때는 새벽1시였다.;;;;
그것도 손님들이 우리 시끄러워서 다 나가고 식당아줌마는 그냥 다 포기한 맘으로 우리에게
써비스를 하셨다.
쌤은 여전하셨다... 쌤의 첫발령이 우리였거등~ ㅋㅋㅋ 총각쌤 벌써 딸이 4살이야?~
고딩때 쌤이 모르셨던 우리의 비화들을 까발리며 하하호호 하였고
쌤은 적당히 황당해하셨다.. 우리가 출석부마저 조작했었던 사실을 어제 첨 말했거등.
어쨌든 너무너무 욱기고 신이 나고 또 추억을 떠올리느라 술병이 늘어가고있는것도 몰랐고~
우리의 맞장뜨기에 쌤은 힘들어하셨다.. 계속 오 이런.. 을 남발하셨다지.
문닫아야한다는아줌마의 부탁에 식당을 나와..앞으로의 방향을 모색중
게중에 한명은.. 급기야 쌤팔을 붙잡고 \" 오빠 우리 2차 가요~2차~\" 를 ...... 부르짖었고
풋.
쌤은......도망치셨다..
;;;;;
사실;;;나도 술김에 쌤을 선배라고 부르며 맞장을 떴던거 같다.
머...선배 맞지머..... 우리학교 우리과 졸업했으니.... ^-^
하여튼..어수선한 상태에서 술취한 아이들 보내고..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결론은..
(-_-)y ~o 0 후........... 동창회에 갈때는 이뿐 옷입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