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기장에 들어왔더니 많이 새로와 졌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는것이
지식을 배우는것보다 크다.\"
라는 말을 그녀는 요즘 새삼스럽게 실감한다.
늘..듣고 읽고만 하던 그녀가 비록 사이버상이지만
마음에 메아리를 느낀다.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면 내 자신이 기뻐지고
누군가를 언짢게 하거나 괴롭히면
내 자신도 괴로워 진다는것처럼...말이다.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청빈의 덕이 자란다 했던가?
청빈의 덕을 쌓으려면 만족할줄 알아야 한다고도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알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것아라고도 한다.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하며
또한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도 한다.
욕망은 분수밖의 바람이고 필요는 생활의 기본 조건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제각기 만남의 깊이는 다르지만
많은 이들로 하여금 느낌 또한 제각기다.
비록 단면에 불과 할지라도 그들을 보면서 자신을 보게되고
그러므로 일깨우게되고.......
그동안 두문불출하던 마음이 그녀는 작게나마 가슴속 뿌리가 살아있어
꿈틀거리는 미동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