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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으라차차차!!!   미정
맑음 조회: 1294 , 2002-05-13 06:02
지금의 이 결심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늘 다시 태어난다..
좋은 사람과 오랜 시간 좋은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를 나누는 내내..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느끼지는 못했던 그런 부분들이..

난 참 소중한 사람이야.. 날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한명이상 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내겐 이세상을 살아갈 의미를 불어놓어죠..
그것만으로도 난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거야..

아직은 어리지..
그러엄.. 난 아직 내 스스로 풀어나갈수 있는 문제가 없는 걸..
고등학교때 풀던 수학문제라면 누구보다 자신있게 풀수 있었지만..
세상은 사람은 그렇게 공식도 존재하지않고..
그게 있다해도 너무나 많은 종류의 예외가 있거든..

그래..
오늘 너의 그 깊은 배려.. 정말 고마워..
넌 정말 나의 거목같은 걸?
나 오늘로 다시 태어나는 것만 같아..
다시 살아가고 싶어.. 그동안 잃었었던 나를 찾고 싶어..

더이상은 남자땜에 애태우는 것도 지겨워..
목적없이 그렇게 앞만 보고 하루하루 달려가는 것도 우울해..


난 왜 앞을 향해 가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향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거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였는지를..
다시 시작할께..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잖아..


이제 잊을 건 잊는거야..
그동안 너무나 아팠던 모든 일들을.. 다 지울께..
이제 보내주는 거야..
보내줄께.. 사람도.. 기억도..
그러니까 편히 멀리... 부디 멀리 날아가죠..
언젠가 추억하려해도 찾을 수 없게.. 그게 나쁜 아픈 슬픈 추억이라면 말야..


좋은 기억들은 잊지 않을께..
행복했던 시간을 고이 간직할께..



더이상 울지 않기!!
나쁜 남자 사랑하지 않기!!!!!!!!!!!!!
사람들만 너무 믿지 않기!!
게으른 여자되지 않기!!
궁상 떨지 않기!!
어른이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