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걸까.. 왜 바보같이 이렇게 되버린걸까...
내 사랑은 왜 항상 일방통행일까?
세상엔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데.. 왜 난 그게 일치하지 않아 아파하는걸까.
맘편히.. 나한테 잘해주고 다정한 그를 사랑하면 되는건데.
어쩔수 없나봐. 생각은 늘 그렇게 하는데, 마음이 그렇게 안돼.
나 정말 바본가봐... 너뿐인걸. 아무리 멀리 돌아간다 하더라도
난 항상 너인걸...
이게 운명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운명이라면... 적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을꺼야.. 아마도..
그래도 난 널 사랑할수밖에 없는걸.
아마도... 신이 사람을 만들때,
나라는 인간은... 잘못만들어진건가봐...
그냥 내가 좋은쪽으로 살아갈수 없도록..
그렇게 만들어졌나봐.. 너만 바라보게..
근데 왜 넌 다른사람을 바라보니.. 난이렇게 힘든데..
왜 넌 날 보지 않니?
그사람이 나보다 나은건 알아... 그래도 날 한번만이라도 그냥..
날 좋아하는 그사람처럼 따뜻한 눈으로 한번만.. 딱한번만.. 바라봐주면 되는건데..
너가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그 미소의 반만큼이라도... 나한테 주면 되는건데..
이 바보야.. 그렇게 쉬운일인데..
왜 넌그렇게 못하니? 죽어도 그러기 싫을만큼 내가 맘에 들지 않는거니?
왜 난 이렇게 아픈사랑을 하는걸까...
그냥... 시시한 연애소설처럼... 우리 둘이 서로 운명이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원하는... 그런 사이가 되지 못하는걸까?
난 널 바라보는데, 왜 넌 다른사람을 바라보는걸까?
그리고.. 그 다른사람은 왜 또 다른사람을 바라보는걸까?
너만이라도 행복하게 해달라는건.. 가식적이겠지..
그래.. 사실은 나... 너랑 같이 행복해졌음 좋겠어..
바보야... 그거 아니?
니 사랑도... 내 사랑도... 다 이룰수 없을꺼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