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이런 내모습을...
당신앞에선 괜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려와
힐끔힐끔.. 당신을 의식하게 되요.
몰래 쳐다본 당신 모습... 가끔씩 귀여울때면
꾹 참고있다가 한참 지나서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요.
가끔씩 당신이 날 볼때면, 온몸의 신경세포가 바짝
곤두서는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바보같게도.. 그럴때면 난 꼭 바보가 되어버려요.
실수를 저지르고, 넘어지고...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해요.
나보다 백배, 천배...
누가들어도 인정할 만한 나에겐 너무나 아까운 당신...
어차피 이루어지지 못하겠죠.
그런데도... 난 바보같이 여태껏 미련을 버리지 못해요.
머리를 자르면 더 예뻐보일까, 아니면 길러야 할까.
당신은 어떻게 옷입는걸 좋아할까.
내 모든 일상이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가끔씩 서글퍼지죠. 내가 왜 이래나 하나요...
나도 사랑받고 싶고, 나도.... 나도.....
그 아이처럼... 그 아이처럼... 나도...
당신과 같이 걷고 싶어요.
당신과 같이 걷는 그녀는 예쁘지만... 행복해보이지 않는단
말이에요. 내 억지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녀라면... 난 더 당신에게 웃어줄수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날 봐줘요.. 나를요...
당신은 날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날 보고, 날 알아요... 그러면...
어쩌면 우리 모두 행복해질수도 있잖아요...
안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