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프다.
모든게 슬프다.
우울하고 짜증이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금 미쳐있었던것도 같다.
너무 흥분한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내가 나쁜사람을 좋아한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늘 날 피했다.
물론 걔도 내가 걔 좋아한다는거.... 눈치채고 있었을거다.
하.. 그래도 피하다니..
보지도 말라 이건가. 정말... 화가난다.
사랑이 열병같은거라고 했던가??.... 그게 맞다.
나 오늘 그 얘기를 듣고서 걔에 대해서 정이 뚝 떨어졌다.
정말 열병이었나보다.
걜 좋아하던 그때는 그렇게 절절하고 가슴아팟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사랑이 경멸로 바뀌었다.
모든 남자들은 역시 외모를 본다.
내가 엄청 예쁜애였다면... 그렇게 하진 않았을꺼다.
역시 걔도 똑같은 애구나... 그런생각이 든다.
역시.. 난 걔를 통해서 깨달았어야 한다.
모든 남자들은 외모를 어느정도 따진다는것.
착한 여자가 좋아요. 이런말은 다 거짓이다.
아니... 진실이라 해도. 부가설명이 있을꺼다. ' 물론 얼굴도 이쁘면 좋죠'
난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꺼다.
- 그 애에게.
이자식아. 나 다시는 너같은 사람 안좋아한다.
사실 나 너에대해서 눈꼽만치도 몰라.
나도 남자들이 외모외모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사실 나도 너 외모때문에 처음엔 좋아했어.
잘 생긴 얼굴은 분명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끌렸다.
그런데... 이젠 잊어줄께.
나같은 여자한테 보여주기 싫은 그 잘난 니얼굴.
이젠 생각조차 하기싫다.
왜 난 이렇게 항상 실망만 할까....
넌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르더구나.
그래.. 잊어줄께. 지금까지 좋아해서 미안하다. 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