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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그대를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미정
ㅇㅇ 조회: 1369 , 2002-06-18 16:47

  난 슬프다.

  모든게 슬프다.

  우울하고 짜증이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금 미쳐있었던것도 같다.

  너무 흥분한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내가 나쁜사람을 좋아한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늘 날 피했다.

  물론 걔도 내가 걔 좋아한다는거.... 눈치채고 있었을거다.

  하.. 그래도 피하다니..

  보지도 말라 이건가. 정말... 화가난다.

  사랑이 열병같은거라고 했던가??.... 그게 맞다.

  나 오늘 그 얘기를 듣고서 걔에 대해서 정이 뚝 떨어졌다.

  정말 열병이었나보다.

  걜 좋아하던 그때는 그렇게 절절하고 가슴아팟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사랑이 경멸로 바뀌었다.

  모든 남자들은 역시 외모를 본다.

  내가 엄청 예쁜애였다면... 그렇게 하진 않았을꺼다.

  역시 걔도 똑같은 애구나... 그런생각이 든다.

  역시.. 난 걔를 통해서 깨달았어야 한다.

  모든 남자들은 외모를 어느정도 따진다는것.

  착한 여자가 좋아요. 이런말은 다 거짓이다.

  아니... 진실이라 해도. 부가설명이 있을꺼다. ' 물론 얼굴도 이쁘면 좋죠'

  난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꺼다.



  - 그 애에게.

  이자식아. 나 다시는 너같은 사람 안좋아한다.

  사실 나 너에대해서 눈꼽만치도 몰라.

  나도 남자들이 외모외모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사실 나도 너 외모때문에 처음엔 좋아했어.

  잘 생긴 얼굴은 분명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끌렸다.

  그런데... 이젠 잊어줄께.

  나같은 여자한테 보여주기 싫은 그 잘난 니얼굴.

  이젠 생각조차 하기싫다.

  왜 난 이렇게 항상 실망만 할까....

  넌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르더구나.

  그래.. 잊어줄께. 지금까지 좋아해서 미안하다. 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