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 자리에 그냥 서있다
니가 하는 말이 무슨 뜻 인지를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그래 모든 것은 변했다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내가 있는 곳에 너는 없다는 걸 한참 후에서야 알았다
다행히도 시간은 흐르고 아무렇지않게 너의 이름을 말하고
이제는 다 지난 얘기라고 큰 소리로 웃어보기도 하고
나 답지도 않은 말을 하고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해
이제는 다 지난 얘기라고 큰 소리로 웃어보기도 하고
나 답지도 않은 말을 하고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그러다 어떤 날은 화가 나고 큰 소리로 울어 보기도 하고
넌 더 힘들꺼라 상상해도 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어
- 롤러코스터 ' Last scene'
세상에는 내뜻대로 되지 않는것들이 왜 이렇게도 많은걸까.
하기야. 내가 원하는대로 세상이 돌아가준다면.
그런세상은 너무나도 재미없고 평이하겠지.
그래도 좋아. 재미없어도, 평이해도 좋아.
지금처럼 힘들거나 아프지만 않는다면.
남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시에 내 감정까지 들키고 있다는 불쾌한 기분을
없앨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의 감정을 똑바로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럼 이렇게 아프지도 않겠지.
세상일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의외여서.
우린 볼록랜즈나 오목랜즈로 세상을 보다가
결국엔 진실을 뒤늦게 깨달는다.
' 저사람이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다른 여자와 다정한 그사람을 보게되는가 하면.
' 저사람.. 이젠 나한테 신경조차 안쓰네'라며 단념하고나면
그가 날 깨끗히 잊고난 다음에서야, 그가 날 정말로
많이 사랑했었다는걸 깨달는다.
처음부터... 누군가의 운명으로 정해져서 태어나
서로가 정말 간절히 원할때, 본능적으로 서로 찾게되는..
그리고, 그 사람외에는 보이지 않고, 절대로 이별하지 않는...
그런 동화책에서의 사랑처럼 사랑하고싶다.
그런데.. 감이 안잡힌다.
내가... 몇번이나 좋아하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들은...
나의 운명이 아니었기에 인연이 닿지 못한걸까?....
아님... 우리 서로... 운명을 깨달지 못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