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의 그.... 내가 좋아했던 그...
그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를 잊었다고 내 나름대로 생각은 했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건, 내가 지금 좋아하는건 그 사람 옆의
그 친구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난 그를 매우좋아했다.
그의 젠틀한 미소가 좋았고 누구에게나 착한점도 좋았다.
하지만... 우습게도 사이가 별로 좋지 못했다.
그는 나를 의도적으로 피했고, 난 그가 너무나도 비굴해보였다.
그렇게 바람처럼 1년이 지나가고...
또 1년이 지나자 내 마음속에 더이상 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사랑은 덧없다.
그 후, 난 그를 만나게 되었고... 또 그의 친구를 알게되었다.
그후 몇일간은 조금이나마 그를 좋아했던것 같았다. 옛정인지....
그런데 우습게도 그 감정들은 싹 사라져버리고 난 그의 친구를 좋아하게되었다.
말 한번도 못걸어본 그의 친구는 상냥했다.
난 그의 친구가 점점 좋아졌고, 말한번도 안해봤지만.
몇년전 그를 좋아했을때처럼 미래가 비관적이진 않았다.
그를 사랑했을땐 쓸수 없었던 \' 어쩌면... \'이라는 말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