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언제까지 나에게. 그럴꺼냐고 묻는다면.
언제까지. 그렇게. 바보같이. 행동할꺼냐고.
도저히.너.앞에서는.독하게.못하는.내.이.바보같은.모습...
도대체.언제까지.고집부릴꺼냐고.묻는다면...
난...... " 그가 내 맘속에서 나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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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다고 했지만 그말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뜨끔했다.
그래. 사실은 잊은게 아니다.
자주 마주치는 널 외면하려 애써봐도... 난 널 더 의식하게된다.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 너 사랑하지 않고서도 행복하다는거..
꼭 보여주고싶어서.. 그래서 난 더 행복한 척.. 즐거운척...
힘들다.
어쩔땐 그냥 너 앞에가서 말해버리고 싶다. 다시 봐주면 안되겠냐고...
그냥 곁에만 있음 안되겠냐고... 그럴수 없음을 알기에. 그말을 목구멍으로 삼킨다.
언제까지.. 이렇게 의식하면서 널 피해야 하는걸까.
언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마치 아무것도 아닌듯이 널 지나칠수 있을까.
멋진 여자가 되고싶었다.
내 마음이 혼란스러웠던 만큼.. 난.. 그걸로 문제가 해결된줄 알았다.
그 고민들과 걱정들.. 그리고 나 멋대로 내려버린 정의에 난 그게 다인줄로만 믿었다.
그치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그냥 묻어만 두고 있었던 것이다. 널 본순간.. 내 마음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와서
내 가슴에 물결을 일으킨다.
실타래를 푼줄만 알고있었지만 사실은 더 엉켜있었다.
이쪽을 풀면 저쪽이 더 엉키고, 저쪽을 풀면 이쪽이 엉킨다.
그냥 놔둘까.. 그냥 놔둬버릴까.. 그럼 언젠가.. 그 실타래가 있었는지도..
그 엉켜진 실타래가 있었는지도 잊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할수 있을까 넌... 마음은 널 지나치고 있어도, 몸이 안따라준다는걸.
내 마음은 널 지나치고 있지만... 내 발걸음은 너의 주위를 점점 맴돌고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