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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내 자신을 제어할수 없을만큼 힘들때면...   미정
맑음. 조회: 2311 , 2002-09-07 21:57

얄미워.. 정말 너무너무 얄미워...

내가 이정도면 됐겠지 싶어서.. 그래서 나한테 너없이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때면, 넌 어디로 사라졌는지 내내 안보이다가.

갑자기 밀려드는 추억때문에, 니 생각때문에... 너무너무 서글퍼져서

곧장 다시 너에게로 달려가 무모한 고백을 할것 만큼 날 제어할수 없을때면

넌 꼭 내 앞에 서있는것 같아. 마치.. 오라는 듯이..

그게 아닌걸 알면서도, 너가 항상 그러면 난 더 힘들어지잖아. 난 더 우스워지잖아.

요샌.. 너때문에 난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 꿈을 꾼달까...

다른 남자를 좋아하려 애써보기도하고. 또 공부에 전념을 하려고 노력해봐도.

역시 어쩔수가 없더라..

난 역시 편한걸 제일 좋아하는지. 숨기고 억지부리는건 못하는 타입이라서

그냥 널 사랑해버리고 싶었어.. 그냥 편하게 바라만보고 싶었어..

근데 사람맘이 우스운게.. 그게 아니더라.

바라보면 좋아하게되고, 좋아하면 사랑하게되고, 사랑하면 아파지더라...

더 욕심이나고, 혹시나 오진 않을까.. 생활의 리듬이 깨어져가고.

바보처럼 마음만 더욱 약해져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슬픈노래들만 들어도

정말 미친것처럼 눈물이 주르륵 흘러버리고. 사이좋은 연인만 봐도

부러워서.. 정말 부러워서.. 마음만 쓰라려지더라.

그래서 그만두려고 해.. 그래서 그만두려고..

내 감정에 너무 솔직해지면, 위험수위에 다다를것 같으니까.

그렇게되면 영영 못헤엄쳐 나올것 같으니까. 미리미리 피해가려고.

바보같은 말인거 알아.

나같은게 어찌 널 피해갈수 있겠니.

잊혀질만 하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지워질만 하면 생각끝에 맴도는데.

괜찮아. 괜찮아. 괜찮다고 다짐해볼께.

그럼 괜찮아질꺼야.

무모하다면 좋을텐데. 그냥 무모해버리면. 그정도로 약삭빠르지 못하고 둔해진다면.

그렇다면 오히려 편할텐데.

초등학교 5학년때, 나의 첫사랑처럼..

그냥 무모하더라도 고백해버리고, 바보처럼 실실거리며. 채여도 그래도 웃을수 있으면

오히려 편할텐데... 바보같았다면 편할텐데..

난 너무 세상이랑 타협해버렸는지 너무 약삭빠른거 있지.

아플것 같으면 먼저 비켜가고. 불가능 하다 싶으면 시도도 안해보고.

오히려.. 내 첫사랑처럼 바보처럼 걔 앞에서 실실 쪼개다가 퇴짜맞아도 안 슬프고.

싫다는 그 애 앞에 슬그머니 발렌타인데이 초컬릿을 내놓을수 있는 무모한 용기..

그거라도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성규니   02.09.07 이긍.. 저랑 같은 ..... 분이 계셨군요...

저두 그런 용기가 없네요...

저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여....

제친구의 여동생이지만

그앤..절 잘 몰라요... 안다면....

그냥 아는 오빠의 친구 정도.....

3년전 부터 좋아했지만... 친하게 지네지도 못하고....

이러네요... 3년전에 고백했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지....... 모르네요.. 고백이란..... 빨리 할 수록

좋은거 같네요... 지금 생각하니.... 지금이라도 고백

하고 싶지만.... 저두 그런용기가없네요...

님의 사랑이 이루워 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