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새벽엔 사람맘이 동한 모양이다.
이렇게 나약해질까..
난 태어나서 첨으로 나쁜짓을 할라고 맘먹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싶다고 생각한다..
어쩔땐 이렇게 사람을 미워하는 내가 싫어서
내가 날 용서가 안되서 울기도 햇지만..
아직도 망설이지만..
그래도 쉽게 사그러트리기 싫다..이번만은..
아니..어쩜 그 아이도 가슴 아파할까..
정말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는건 가슴 아픈일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나약하게 살다간 내가 무너질껄 느낀다..
잘나지도 가진것도 없는 녀석이..뭐가 좋다고
다 좋다 하면서 웃어 넘기고 마는걸까..
그러다간..꼬꾸라지고는 못일어날꺼 같다..
...아프려나..그 아이에게 상처주면..
나 처럼..슬퍼하려나..
나처럼..울려나..
...
자자 일어나자 일어나자 하는대도 안된다..
난 내가 아주 강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왜 나이를 먹을수록 더 퇴색되어가는걸까..
...너무 아파서..언젠가는..
아무도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의지하지도 안을테니..
제발 아프게만 말아달라고 빈적도 있었다..
..제발 더 이상 약해지지 않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