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것 같아 긴바지에 반팔 남방입고 길에 나섰더니 오후에 비가 왔다.
우산도 없었는데..
아침에 코피가 나서 깨어났다.
맑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덩어리진 피가 텅텅 떨어졌다.
요즘 뭘 먹어도 바로 배가 아프고 화장실로 직행해야하는 것이..아무래도 다시 위가 아픈갑다.
밥도 한끼 몬묵고 아동 치료 들어갔는데 오늘은 또 우예 해야하는가 싶어가 막막하더니
우리 아동
오늘은 날 너무 기쁘게만 한다.
너의 선물인거니..
아무 뜻도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되풀이하다가 내가 무언가를 묻고 내 스스로 답하길 반복.
그러다가 아동이 충실히 대답하기 시작했다. 물론 한단어짜리 명사로 ㅡㅡ
오늘은 이어문을 가르쳐보자 싶어서 **주세요. 를 반복하였다.
물론 우리 아동 오늘은 참 잘했다.
아동은 TV광고를 중얼거리기를 즐기는데 TV를 잘 안봐서 모르겠드만
오늘은 내가 아는 말을 하였다.
BC로 사세요~!
아이야ㅡ넌 그게 뭔 뜻인줄 아는거니 ㅡㅡ;
김정은 아줌마를 좋아하는가 ㅋㅋ
히히 아동 때문에 하루를 울고 아동 덕분에 하루를 웃는다.
오늘은 웃었다.
내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