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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
 잠이 오질않아......   미정
조회: 187 , 2002-11-13 04:37

   잠이 오질 않는다...
   단 몇글자라도 글적 거리고 싶다..
   누군가와 얘기도 나누고 싶다..
   친구들..가족들..다들 너무 보고싶다..

   난 왜... 아무에게도 맘을 열지 못할까..
   단지 이일기장만이 내 유일한 친구가 되 주는 걸까?
   슬픈 노래말에 맘이 울렁거리는 ...나의 얘기인냥..
   마냥 슬프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싫다..
   멈춰주지 않는 시간이 밉다..
   되새길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는 내가 밉다..
   후회 속에 살아가는 내모습...

   언제쯤이면 예전의 내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꿀 먹은 벙어리가 된거지..
   내모습은 왜이런거지...
   얼마나 큰 아픔이 있었길래..이렇게까지..슬픈얼굴인지..
  
   난 밝아보이는 내모습이 좋아...
   예전의 내모습이 되려고 애써 노력하지만..
   그모습이 너무도 어색해...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
   애쓰는 내모습이 가끔씩은 대견할때도 있지만..어떨땐 너무 아파보여..

   이러다간 오늘도 잠 자긴 틀린것 같다...
   언제쯤이면...잠이 올때 잠을 잘 수가 있을까?
   고교시절에 점심시간이 끝난뒤...병든 닭처럼 끄덕이며 졸립던 그때처럼
   잠이 왔음 좋겠다..
   매일 잠과 씨름하는거 정말 싫은데...

   사춘기도 아닌데...오늘따라 내기분이 왜 이런걸까....?
   어느누가 잔소리라도 하면 반항도 할 것 같은 ....당당함은 없지만..
   사랑은...나이를 막론하고 아픈것 같다..
   근데...삶이 뭐지???

   내가 사는 이유가 아니..살아야하는 이유가 뭘까?
  
   안되겠다...억지로라두,,,잠을 청해야지...
   이렇게 밤 새고나면... 낼 하루는 나태해지고 말꺼야...
   자자...꿈속으로 가자...부디 평온한 꿈을 꾸기바라며...

babie6564   02.11.13 ..

님일기가 제 맘과 너무 같아서
..
어차피 군바리라 상관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녀석이 떠나서 참 씁쓸하고 생각보다
허전하네요
괜히 7시반만되면 으레 전화가 기다려지고..
잠은 잘 와요 바쁘게 생활하거든요
하지만 바쁜틈에도 자꾸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잊어야죠 잊고 다시 밝은 나로 돌아가야죠
먼가 내 생활에 변화를 줘야 할텐데
더 나아진 나를 만들고 싶다...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