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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미정
오늘은 조금 포근하다던데~ 조회: 1798 , 2002-11-20 09:40
어제부터 난 알람이 필요없게되었다..
우리 나라가 일어나서.. 내 볼을 핥으면.. 그때가 내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나라야..
지금 넌 너무 말랐단다..
앞으로 언니가 치즈들어있는 햄 많이 사다줄테니까..
그거 먹고 포동포동 살찌자!!
낮에 혼자 있는 나라 생각하면 언니도 가슴이 아푸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커줄꺼지?
화이또♡


그제는 니가 감기는 좀 어떠냐고..
친구들을 만난다고 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빨리 들어가라..
빨리 들어가..
이런 종류의 명령은 어떤 누구도 한적이 없다..

다른 남자들은..
그래 그럼 잘 놀고..
재밌게 놀아..

내가 아무리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다들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래..
난 커피숍에서 종알종알 수다를 떨다가 감기땜에 안되겠다면..
친구들한테 먼저가겠다는 말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너한테는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간다고 했지만..

어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한두달동안은 연락이 오지 않겠지.. 난 너를 기다리게 될까?

어제 너 시험보는 날이라서..
문자라도 하나 보내주고 싶었는데.. 깜빡했다..
깜빡하다니.. 이젠 나도 너는 그렇게 깜 빡 할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일까?
참.. 어이가 없고 답답하다.. 실망...... 황당......


그제는 나 걱정해줘서 참 고마Ÿm어..
역시 넌 내 좋은 친구임에 틀림이 없지..
오늘은 또 어떤 누구를 만나 달콤한 데이트를 즐길지 모르게찌만..
그래.. 물어본 적 없으니.. 아마 여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르지.. 모르겠다..
이제 이런 생각따윈 전혀 하고싶지가 않으니까. 쩝.....
그냥 될대로 되라........고 하고싶다..

너나 나나..


오늘은 나 좀 바쁠 것 같다..
감기는 여전히 심해져만 가고.. 병원에 갈 시간은 없고..
오늘이 수요일..
내일만 학교가면 또 안간다.. 아아아아아....

주말엔 나라랑 종일 놀아줘야지..!!



지금 니가 참 보고싶다....
넌 미소가 참 예쁘지.. 이재원이나 원빈같은 수줍은 미소는 아니지만.. 암튼..
내 맘에 들면 되찌 뭐..


나란 여자는 참 바보스럽다..
무뇌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