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들..
사람들의 동의 없이 회위에 레몬즙을 뿌리는 일..
잠자는 아이를 깨우는 일..
온가족이 집중하며 열중하고 있는 티비 체널을 돌리는 일..
등등등..
함부로 사랑하는 일!!
이것들 따위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 알았다..
진작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함부로 사랑하면 안된다는 걸..
좀 더 늦게 너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아니 차라리 좀 더 일찍 너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미안해..
내가 너한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해버렸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그래서 니가 나한테 그렇게 나쁘게 굴었구나..
내가 함부로..
함부로 그랬어..
함부로 널 사랑해버려서..
말을 하지 않았는데..너는 용케도 알아버렸어..
내가 너를 깊이 사랑한다는 걸.. 기특한건지 나쁜건지..
그렇구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구나..
앞으로 안하면 되지뭐..
함부로.. 안그러면 되지 뭐..
지금이라도 허락받으면 안되겠니?
너무 늦은거겠지?
조금은 당황스럽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널 사랑하는 것도 내 맘대로 내마음이 가는대로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좀 더 생각할걸..
너란 남자.. 과연 사랑할 가치가 있는 건지..
너라는 사람.. 도대체 어떤 취미를 갖고 어떤 성격의 소유자였는지..
뭉클하다..
바보같은 내 모습에..
일기를 적으면서.. 지금... 생각햇어..
좀 더 생각할걸.......이라고 적으면서...
'아마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했을거야.....'라고..
이런 븅신이 다 있나!!
정신차리자!!
힘내라 힘!!
나는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야 한다!!
꺼저버려
떠나버려
군대나 가버려
내 앞에서 사라져버려
다시는 연락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