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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잘몰라서 그래..   미정
맑음 조회: 1901 , 2002-11-27 11:21
아직 학교를 가기 전이야..
어제는 우리집에서 아름이랑 지연이랑 같이 잤어..
오랜만에 동침이쥐.. 후후..


어제 또 너의 얘기를 했어.. 미안해..
그냥 우리 단둘의 추억으로만 남기려 했었는데..

어제 강남에서 연식이랑도 너 얘기했듯이 말야..
나..
이제..
너.. 몰르는거야..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어..
니가 나한테 미안해하는 것에 비하면 뭐... 개코딱지 같은 양만큼이겠지만..
그래도 너한테 미안하다..

잘해준거 기억해..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거.. 나 잘 기억해..
잊지 않았단다..

니가 나한테 처음으로 프로포즈할‹š..
울면서 전화하면서 나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했던 말..
우리 둘이 처음으로 뽀뽀한날..
너 나위해 많이 노력한거..
나때문에 니가 화나던거..
너때문에 내가 속상했던거..
우리 참 같이 영화도 많이보고 쇼핑도 많이했지..
나 다 기억해..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생생히


미안해..
니 마음 잘 몰라서 그래..
그냥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결론내릴께..
잘 모르잖아..
니가 어떤 생각하는지.. 니가 나 얼만큼 좋아하는지.. 이젠 잘 모르겠다..

아니
솔직히..
알고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음 일지도 모르겠다..

미안해
그냥 모르는 걸로 할래..

내가 너 먼저 보내..
내가 먼저 끝내..




울트라 나쁜놈..
정말 재수없지..
내가 항상 너한테 하던 말..
3년만..
just 3 years...

안녕

두고보자고!!
okay?


3년뒤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