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본다... 진한 화장... 진하게 뿌린 향수.. 허리까지 내려온 생머리 예쁘게 입은 옷...
이건 내가 저녁마다 보는 여자라는 인간들이다...
그리고 또 보게되지.. 잔뜩바른 무스.. 잔뜩 뿌린 향수... 비싼 악세사리 비싼옷...
남자라는 인간...
도데체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 항상 보는사람들을 만날때도 꽃단장을 하고 나가지...
그냥 한번만이라도... 딱 한번만이라도... 조금 자연스런운 옷들과..
활동하기 편한 옷들을 입고 마주 할수없는걸까?
인간이 인간을 만나면서 꼭 좋은 것들만 입고 좋은것들만 마셔야하나?
편한 츄리링 차림에 단화를 신고 편하게 만나서 편하게 행동하면 않될까?
그리고 남자가 여자라는 인간을 만나면서 꼭 쫙 빼입어야 하나?
어떤인간은... 훗.. 웃기는군.. 어떤인간은 옷을 쫘빼입고 꽃단장을 하고..
피시방을 갔다가 다시 집에간다... 피시방으로 출근하나?
알수없다..
인간들 하나하나가 아니... 인간들 모두가 미궁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인간들이 미궁이다.
그 미궁속에서 언제 해어나올지 모르는 한낫 개구리에 불과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