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근이의성장기
 근이는 아무도 못말려!!   미정
흐리지만 포근한 날 조회: 996 , 2003-01-20 23:23
늦었지만 우리 가족소개를 할까한다..
동요에 보면 곰세마리라는 동요가 있다..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아빠곰 엄마곰 애기곰..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 ~~~우리집을 대표하는 노래이자 내가 좋아하는 동요이다.
근이 아빠는 뚱뚱(100kg)하구 엄마는 날씬(?)하다..당연히 우리 근이는 아기이니 귀엽구..
오늘도 근이와 난 아빠를 출근시키고 (우리 근이는 아빠가 출근을 하면 90도로 정중하게 굽신
인사를 한다..)오늘은 또 무얼하며 지낼까...잠시 고민하다...근이의 본격적인 온 집안 폭탄 테러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전쟁은 시작 된다..
구석 구석~~!!자~~쓱 ~~~~~~누굴 닮아 저리도 계획적이고 잽싼지 근이 할아버지 말데로
특공대를 보내야 할듯 싶다..
우리 근이는 철칙이 있다..절대 엄마가 하지말라고 했던건 꼭 또 해본다는거다..
나의 눈치를 살피는 동시에 얼릉 재빠르게..그리고 나의 일그러지는 얼굴을 보면
찡~~끗 윙크를 한번하곤 유유히 다른 물색장소로 이동을 한다..
아기가 말썽을 많이 피고 미운짓을 할땐 항상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저놈은 누굴  닮아 저리도 말을 않듣는지 모르겠다구.."
정말 우리 장군(뱃 속에 있을때부터 부르던 애칭)이는 누굴 닮아 그런지 무진장 터프하고
의지와 끈기가 강하다..엄마 아빤 순~~~한데..^^
화장실에 후추통 참치캔...자기 맘마통 갖다 버리는건 일수고..(부엌살림을 화장실에 갖다 버리는
취미가 생겼다....)구석 구석 틈만 있으면 아빠 양말.밥주걱..귀저기..숟가락..등등
우리집에서 물건을 찾으려면 먼저 구석을 뒤져보는게 더 빠르다..
근이야~~~우리 낼은 얌전하게 동화책 읽으면서 동물이름 배우기 하자..
넌 지금 아는게 강아지보구 "멍멍"하는거 말곤 없잖아..며칠전만해도 호랑이를 보구 "멍멍"이라구
해서 당황했지만...아무튼  무럭 무럭 자라거라~~!!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