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떳을때..
내 주위엔 아무도 그 아무것도 없다..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고 눈을 부비고 지지개를 한번하고 소리를 내어본다..
또 다시 적막이 내 주위를 감싸고...
그리고 반복되는 하루..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역시......
난 새다..
다만 날지 못하는 새..
조그만한 새장속에 갇혀 매일 하루를 그 누군가를 기다려야 하는....
나는 아주 외롭고 쓸쓸한 새일 뿐.....
다시 눈을 감는다..
모든것들로 부터 소외받기 싫어서.. 이제는 움직이기도, 생각하기도 힘이든다..
자꾸만 모든것들로 멀어져 가서.... 아님 버림 받고 있는지도.....
나는 도대체 그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걸까?
나는 새다.. 다만 날지 못하는 새..
그래서 자유가 없는...
한점의 창공도 날지 못하는 미련한 새일 뿐.......
( 재희야.. 넌 강해질거야.. 괜찮아.. 내안에 또 다른 내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