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내는 프로젝트를 가까스로 다 끝내고서 울트라에 들어와 일기를 쓴다.
그동안 못써왔던 일기라서 많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벌써 11시가 넘었다. 요새는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도 하는지 항상 12시를 넘겨잔다.
음아아~ 내일 또 학교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좀 있으면 방학이고, 또 다른 학년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니 좀 걱정도 된다.
참 시간이 빨리 간다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예전에는 그리도 어른이 되고 싶어
난리를 쳤건만, 지금은 그랬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예전에. 어른들이 이 어렵고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래라고 물으시면
그냥 씨익 하고 웃고 말았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고 그걸 겪어가고 있다.
글쎄. 아직 내가 겪고 있는건 정말 손톱만큼도 아닐꺼야.
그때 그냥 웃음지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어렵고 험한 세상이라도 내가 한번 부딪혀 봐야지.
벌써 고등학교도 거의다 끝나간다. 좀 있으면은 대학갈 생각하겠네. 후유.
방학때까지는 학교에 충실하고, 방학때는 SAT 준비해야지. 이게 나의 짧은 목표다 아직까지는.
잘 할수 있지?
윽, 요즘에 학교 밥이 소화가 안된다.
맨날 미국음식 먹다보니 위가 이상한지, 점심시간만 끝나면은 배가 아프다. ㅜ.ㅜ
밥 먹으면은 안 그러던데..
밥을 싸가지고 갈까도 생각했는데.. 반찬 냄새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구.
아이씨. 정말.. 한국음식 좀 갖다 놓으라고 말을 하던가 해야지.
음식 안 맞는 것도 참 불편하다. 이제 적응할 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왜 그러지?